“성매매까지”…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천 기초의원들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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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6 15:38

“성매매까지”…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천 기초의원들 '백태'

글쓴이 : 시애틀N

중구·동구·옹진군 등…폭행·성매수 등으로 물의

인천지역 기초의원들의 말썽이 이어지고 있다.

옹진군의회 의장이 지역 인천시의원과 주먹질로 구설수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중구의원이 성매매(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현재 구의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26일 인천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는 전날 인천지검으로부터 A(44) 의원에 대한 범죄사실을 통보받았다.

검찰은 A의원에 대해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A의원은 지난해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모 아파트 입주자단체 임원 등이 지역상인들과 건설사로부터 각종 행사에 후원을 강요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받는 것을 묵인하고 향응을 제공받는 과정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의원에 대해 이 입주민단체 임원과 부동산업자 등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기관통보를 받은 중구의회는 조만간 윤리특별위원회를 연 뒤 다음 달 1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A의원의 거취 문제를 표결할 예정이다.

인근 동구의회에서는 B의원이 조합장으로 있는 재개발조합에서 실제로 일하지 않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것처럼 임금을 받아 챙기고 있다는 투서가 접수돼 구설에 올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해당 직원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직원은 상근직에게 지급돼야 할 급여를 자신이 겸직하면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옹진군이 주최한 백령도 등 서해5도 초도순시에서 김형도(58) 옹진군의회 의장이 김경선(63) 인천시의원과 예산문제로 시비가 붙어 경찰관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이들은 북의 도발 가능성에 긴장 상태에 있는 백령도 주민들 앞에서 주먹다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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