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다시 격랑 속으로…'저강도 도발' 분석에 허 찔려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8-29 00:43

한반도 다시 격랑 속으로…'저강도 도발' 분석에 허 찔려

글쓴이 : 시애틀N

<북한이 2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궤적 [출처=VOX 캡처]© News1>

北, 사흘만에 日상공 지난 대형 도발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발사로 일본 상공을 넘어서는 대형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걷잡을 수 없는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우리 정부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면서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북한이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면서 대화를 탐색하던 분위기도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5시57분쯤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km, 최대고도는 약 550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위협에서 한발 물러나 '저강도 도발'로 정세 관리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허를 찌른 모습이다.

특히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NHK는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단호히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로 비춰봤을 때 괌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일 가능성이 높아 북한을 향해 잇달아 '대화 시그널'을 보내왔던 미국의 반응도 주목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사일이 2700㎞ 날아갔다는 것은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 통해 괌 타격 능력이 있다는 걸 과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괌 방향으로 쏠 수는 없으니 일본 동북 방향으로 쏜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이 대화 쪽으로 더 적극 움직이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 북한의 대형 도발로 대화로 압박하겠다는 미국의 기조도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미국은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 대한 도발이라고 하면서도 크게 대응하지는 않았다.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그 동맹에 반하는 도발 행위라고 본다"면서도 "우리는 평화로운 압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대해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제재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도발이라는 점에서 대응 무력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UFG 연습을 진행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010	美허리케인 '하비', 우리국민 20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시애틀N	2017-08-29	3039
12009	한반도 다시 격랑 속으로…'저강도 도발' 분석에 허 찔려	시애틀N	2017-08-29	3004
12008	모두 네 번째, 이번엔 예고 없는 발사 '충격'…北미사일 日통과	시애틀N	2017-08-29	3207
12007	北, 괌에서 방향 틀어 일본 관통…美 타격 능력·의지 과시	시애틀N	2017-08-29	3118
12006	10명 중 9명 도시에 산다…지난해 도시면적 16.6%	시애틀N	2017-08-29	3163
12005	文대통령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 과시하라"…軍 폭탄투하	시애틀N	2017-08-29	2901
12004	軍, 공군 폭격이어 탄도미사일 시험영상 공개로 무력시위	시애틀N	2017-08-29	3139
12003	소방관 등 고위험 직종, 거절당하던 보험 가입 길 연다	시애틀N	2017-08-30	2987
12002	이자·담보·보증없이 30만원 대출…광주주먹밥은행 개소	시애틀N	2017-08-30	3208
12001	'17호 홈런' 추신수, 3안타-4타점 대폭발	시애틀N	2017-08-30	3882
12000	'공공와이파이 확대' 본격 시동…과기정통부, 실무작업반 구성	시애틀N	2017-08-30	2932
11999	포항 호미곶 해상서 어선 전복…6명 실종	시애틀N	2017-08-30	2916
11998	외고·자사고 폐지 시동…내년부터 일반고와 동시선발	시애틀N	2017-08-30	3051
11997	주미대사 조윤제, 주중대사 노영민, 주일대사 이수훈	시애틀N	2017-08-30	2963
11996	작년 한국 합계출산율 1.17명…세계 유일기록 '굴욕'	시애틀N	2017-08-30	3322
11995	'국정원 댓글' 원세훈, 징역 4년…"조직적·계획적 범행"	시애틀N	2017-08-30	2716
11994	종교 · 역사관 '시끌' 박성진 후보자, 자진사퇴 할까	시애틀N	2017-08-30	3056
11993	송영무-맥마스터 "北 외교·경제 제재·압박 우선 시행"	시애틀N	2017-08-31	2707
11992	文대통령 지지도 73.4%…北도발·인사 논란에 상승세 주춤	시애틀N	2017-08-31	2927
11991	뒤통수에 김정은이! 세르비아 미용사 정교한 작업에 '눈길'	시애틀N	2017-08-31	2939
11990	이 보험사에 가입해도 괜찮아? "5가지 꼭 확인하세요"	시애틀N	2017-08-31	3139
11989	故 김영애, 정부 훈장 받는다…방송진흥유공자 선정	시애틀N	2017-08-31	3181
11988	[월드컵] 한국, '10명' 이란과 0-0 무승부…본선행 조기 확정 불발	시애틀N	2017-08-31	3289
11987	개성공단 門 다시 열려는 정부…심기 불편한 美	시애틀N	2017-08-31	3255
11986	"몰랐다, 이번에 알았다"…박성진 후보자 '역사관 부재'에 자질 논란	시애틀N	2017-08-31	3167
11985	허리케인·北보다 트럼프에게 중요한 건…'세제개혁'	시애틀N	2017-08-31	3135
11984	이래서 트럼프 인기?…"가난할수록 '독재자' 좋아해"	시애틀N	2017-08-31	3312
11983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8 출고가 100만원 넘는다"	시애틀N	2017-09-01	2872
11982	첫 공립-사립 통폐합 함평중 출범과정 들여다보니…	시애틀N	2017-09-01	4410
11981	'문재인 국적은 북한' 기재 혐의 누리꾼 벌금 400만원	시애틀N	2017-09-01	3032
11980	檢,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진정건 내주 초 배당	시애틀N	2017-09-01	2920
11979	이유정 후보자 사퇴…"임명권자·헌재 부담 원치 않아"	시애틀N	2017-09-01	3238
11978	체포영장 발부된 김장겸 MBC사장 '사면초가'…검찰·노조·정치권 …	시애틀N	2017-09-01	3158
11977	이혜훈, 후원단체서 정치자금 수수혐의 경찰서 1년째 수사	시애틀N	2017-09-01	3446
11976	안철수 후보는 '어설픈 중도, MB아바타'…安 '대선 평가서'	시애틀N	2017-09-01	3660
11975	'국정원 댓글' 원세훈, 판결 불복해 대법에 재상고	시애틀N	2017-09-02	3324
11974	박경미, 13세 미만 아동대상 성범죄자, 집행유예 금지 법안 발의	시애틀N	2017-09-02	3472
11973	4당 "한국당, 정상아냐"…정기국회 보이콧 검토 비판	시애틀N	2017-09-02	3564
11972	靑, '김장겸 체포영장' 한국당 국회보이콧 논의에 예의주시	시애틀N	2017-09-02	3528
11971	"오죽하면 계급장까지"…경비원 향한 갑질엔 무용지물	시애틀N	2017-09-02	3921
11970	어느새 3조…마지막 먹거리 가정간편식에 총력 쏟는 식품업계	시애틀N	2017-09-02	4078
11969	트럼프, 불체청년 '드리머' 추방여부 5일 발표	시애틀N	2017-09-02	3902
11968	미술가들 눈독들인 갤노트8 S펜…"차원이 다르네"	시애틀N	2017-09-02	4668
11967	중국인 발길 끊기고 휴가는 해외로…여행수지 악화일로	시애틀N	2017-09-03	3156
11966	北 "ICBM 장착용 수소탄시험 완전 성공…핵무력 완성단계"	시애틀N	2017-09-03	3066
11965	美 텍사스에선 물난리…캘리포니아는 불난리	시애틀N	2017-09-03	3611
11964	교황, 한국 종교지도자들 만나 '한반도 평화' 기도	시애틀N	2017-09-03	3136
11963	고령사회 접어든 한국…65세 이상 전체의 14%	시애틀N	2017-09-03	3073
11962	계란 산지가 폭락하는데…대형마트 판매價는 '요지부동'	시애틀N	2017-09-03	3034
11961	靑 "北, 레드라인 넘기까지 아직 가야할 길 남아 있다"	시애틀N	2017-09-03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