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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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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10명' 이란과 0-0 무승부…본선행 조기 확정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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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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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린 PK골' 중국, 안방서 우즈베키스탄 1-0 제압
시리아, 카타르 3-1로 꺾고 3위 도약
한국이 답답한 경기끝에 이란과 득점없이 비겼다.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의 기회도 날렸다. 한국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한명이 퇴장당한 이란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3패(승점 14점)로 2위는 유지했지만 이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0-1로 패한 틈을 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데 실패했다. 한국이 이날 이란을 눌렀으면 9회 연속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한국은 오히려 같은 시간 카타르를 3-1로 꺾고 3승 3무 3패(승점 12점, 골득실 1)로 3위에 뛰어 오른 시리아에 바짝 쫓기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4승 5패(승점 12점, 골득실 –1)를 기록, 시리아에 골득실에서 뒤지는 4위로 밀려났다. 중국은 2승 3무 4패(승점 9점)로 5위가 됐다.한국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10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이 결정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황희찬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그 뒤로는 손흥민, 이재성, 권창훈이 포진했고 중원은 구자철과 장현수가 책임졌다. 수비에는 주장 김영권을 비롯해 전북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진수, 최철순, '신예' 김민재가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공을 점유하는 대신 이란의 뒤 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와 세트피스로 기회를 엿봤고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찬스를 잡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앞으로 길게 보냈고 이를 김민재가 머리로 패스를 했다. 장현수는 바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한국과 이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선제 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걸려 양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전을 끝냈다.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6분 변수가 생겼다. 이란의 사이드 에자톨라이가 공중볼을 경합하다 착지하면서 넘어진 김민재의 머리를 밟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많아진 한국은 이란을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선제 득점을 노렸다. 한국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이란은 영리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란은 교체나 파울을 당할 때마다 넘어진 뒤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아까운 시간만 흘렀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던 한국은 후반 27분 미드필더 이재성을 빼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해서 골이 터지지 않자 한국은 후반 43분 이동국까지 가동해 골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이란전 5경기 무승(1무4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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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뉴스1 DB | 한국을 추격하던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가오린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홈팬들의 기세에 눌려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중국을 상대로 슈팅 수 2-10으로 뒤졌다. 전반 37분에는 장시저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도 내주는 등 위험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행히 장시저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은 한숨을 돌렸다. 중국의 공세를 잘 막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막판 상대 펑샤오팅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중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오린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시리아는 말레이시아 메라카의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3위로 도약했다. 시리아는 5일 이란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반면 카타르는 2승 1무 6패(승점 7점)로 조 최하위가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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