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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경찰은 4일(현지시간) 한국인 20대 남자 관광객이 수일 전 아마존 정글 한 폭포에서 셀카를 촬영하다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한국인 김모씨(28)가 지난달 29일 동북부 곡타 폭포에서 미끄러져 50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한국인 관광객 시신이 수심 7m에서 발견됐다"며 "셀카를 찍기 위해 좋은 자리를 찾다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당시 현장에 산악구조팀과 잠수부들이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주재 한국 영사관은 김씨의 가족이 시신을 리마로 옮겨 화장한 뒤 한국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마추픽추 산악 지역에서는 독일인 관광객(51)이 사진을 촬영하다가 20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