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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1 14:27
[르포]불꽃축제 앞둔 광안리 가보니…커피 한잔이 13만원?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64  

시, 백사장에 자릿세만 7만~10만원…
상인들 "우리는 음식 제공 10만원 내외는 싼 것"


21일 오후 2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상가. 


사흘 뒤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자리 예약을 받는다는 광고문구가 여기저기 나붙어 있었다.

우리나라 전망 좋은 해변이란 해변은 거의 장악하고 있는 A 커피전문 프랜차이즈도 ‘24일 불꽃축제 대목 잡기’에 가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A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직원은 “테라스는 예약은 1인당 13만원, 홀은 8만원”이라고 말했다. “커피와 샌드위치를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의 백사장 좌석 유료화 정책 때문인지 아직 남은 자리가 2개 있다”고 밝혔다.

B 카페 직원은 “광안리 해변에 있는 전망 좋은 상가들은 지난해보다 예약 가격을 2만~3만원씩 모두 올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부산시 불꽃축제 유료화 정책 ‘왜?’=부산시는 지난 7월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광안리해수욕장의 최고 명당자리인 수영구 문화센터앞 백사장 한가운데 유료 좌석을 설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R석은 10만원, S석은 7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4차례에 걸쳐 R석 1000석, S석 7000석 등 티켓 오픈을 진행한 뒤 매진이 안 될 경우에는 24일 축제 당일 현장에서 좌석 티켓을 판매한다. 

현재 R석 1000석은 매진됐고, S석은 5000석 이상 팔려나갔다. 이는 당초 R석 80%(800석), S석 50%(3500석)를 판매하겠다는 시의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아직 판매 기간이 이틀이나 남아있어 매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시작돼 그 해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15년 불꽃축제 예산은 22억2000만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년 외국인들을 위한 좌석 5000석을 깔았다. 이걸 보고 서울 등 외지 방문객들이 유료로 좌석을 판매하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불꽃축제가 열리면 광안리 일대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로 출입 자체가 어렵고, 외지 방문객들이 주최 측에 항의를 해온다는 주장이다. 광안리 해변은 1.2km, 유료좌석은 이 중 200m에 깔린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2013.10.26/뉴스1

■광안리 해변 상가들, 부산시 정책에 ’부글부글’=21일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부산시를 성토했다.

C 레스토랑 관계자는 “부산시가 유료좌석을 내놓지 않았나. 그래서 예년에 비해 예약이 20%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같았으면 벌써 매진됐을 텐데, 아직 자리가 남았다”고 말했다. 

가격은 테라스가 1인당 12만원, 홀이 3만7000원이다. 그는 ‘부산시는 음식도 안주고 10만원을 받지 않느냐. 우리는 안심스테이크와 음료를 준다’고 했다. 부산시의 유료좌석에 비하면 싸다는 주장이다.

D 커피점 관계자는 “우리는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 부산시가 유료좌석을 까는 바람에 예약도 줄었다. 가격도 1인당 6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췄다. 오죽하면 광고를 붙여놨겠느냐”고 말했다. E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 때 꽉 찼던 예약이 지금은 70~80% 정도”라고 밝혔다.

반면 F 카페 관계자는 “2층에 위치한 식당, 레스토랑, 커피점들은 전망이 좋은데다 부산시에 비해 음식까지 제공한다. 가격을 올렸다. 예약은 지난해 같지는 않지만, 실망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광안리 일대 상가에는 '부산시가 음식도 안주면서 10만원을 받는다'는 말이 퍼지면서, 일각에선 바가지요금 합리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상가들은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출입증까지 자체 배부해 건물 옥상 출입을 통제하는 자구책까지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 식당 관계자는 “예약을 하고 식사를 하는 손님들에게는 목에 출입증을 걸어준다. 이 출입증이 있어야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출입증이 없는 손님은 통제한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가 얼마나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진행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축제 당일은 ‘전쟁통’이란 말도 있다.

수영구 쌍용예가 아파트 한 주민은 “축제 당일이 되면 광안리 일대가 꽉 찬다. 발 디딜 틈이 없다. 애 잃어버리기 십상”이라고 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치킨집에 불꽃축제 예약을 알리는 광고문구가 붙어있다.  © News1
■시민단체들 ‘부산 유료화 정책’ 비판=부산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부산시의 유료화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부산 경실련은 21일 성명을 내고 “부산불꽃축제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용 좌석 판매는 13%에 불과하다”며 “특히 APEC누리마루하우스의 고급좌석을 통해 재력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2억 원의 비용으로 비엔그룹에 통째로 대여했다”고 말했다.

누리마루 하우스는 해운대 동백섬에 위치한 또다른 불꽃축제 명소로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었다. 

당초 시는 누리마루하우스 3층 2994㎡의 공간을 7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불꽃축제 관람장으로 활용해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불꽃 디너 파티' 형식의 상품으로 100만원 상당의 고액에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광객 유치에 실패하면서 사기업이 관람권을 독점하게 된 것이다.

부산 경실련은 “부산불꽃축제의 유료화가 시 예산을 줄이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규모만 확대 되는 것이라면 불꽃축제를 유료화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료입장권 판매도 저조하지만 호텔방 하나에 75만 원, 1인당 식사비용이 10만 원, 커피 한 잔에 5만 원이라는 현실은 부산불꽃축제가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의심스럽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화관광 전문가들이 자생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유료화가 필요하다고 진단,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다만, 유료화에 대한 문제는 축제가 끝난 후 그 득실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석 유료화가 인근 상가들의 바가지 요금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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