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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3 05:52
美, 삼성·LG 등 수입 세탁기·태양광에 세이프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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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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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세탁기, 첫해 120만대 20%…초과시 50% CNN "한국, 세탁기 관세서 큰 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가정용 세탁기 및 태양광 전지·모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부과하라는 권고안을 22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수입 가정용 세탁기는 향후 3년간 공동 관세 및 쿼터를 적용 받게 된다.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은 120만대로 첫해 120만대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며,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수입 태양광 전지·모듈의 경우 향후 4년간 관세가 부과된다. 첫해 30%로 시작해 25%, 20%, 15% 관세가 붙는다. 4년마다 초기 수입된 2.5기가와트(GW) 물량은 관세에서 면제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이 결정은 이러한 수입품들이 국내 제조업체에 중대한 피해를 입히는 실질적인 원인이라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언제나 미국인 노동자들과 농부, 목장주, 사업가들을 보호한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제조업체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수입 태양광 제품들을 비롯한 일련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최대 세탁기 수출국인만큼 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CNN은 한국의 삼성·LG가 멕시코와 함께 미국 세탁기 수입량의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세탁기 관세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biggest losers)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삼성·LG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를 "역설적"(Ironically)이라고 전했다.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중국·대만산 태양광 제품들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목적이 깔려 있다고 외신들은 내다 봤다.
미국 의회정문지 더힐은 이번 결정이 태양광 전지의 약 80%를 수입하는 20억달러 규모의 태양광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에너지산업협회(SEIA)는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일자리 수만개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해외 업체에 대한 관세를 요구한 미국의 태양광업체인 '수니바 앤 솔라월드'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1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니바 측은 지난해 값싼 수입품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입 태양광 전지에 50%의 관세 부과를 요청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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