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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7 17:30
국민의당, 이번주 운명 결정…현실화되는 安·호남계 결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097  

통합 찬·반파 거취 결정할 국민의당 전당대회 예정



국민의당의 운명이 이번 주에 결정된다. 통합 찬·반파의 막판 극적합의 등 대형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한 안철수계와 호남계는 결별할 전망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계 인사들은 이날 신당 창당의 닻을 올린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의 모습을 공개한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이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 직후인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민평당 창당 작업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파와 반대파로 나뉘는 가운데 이들을 중재하려 했던 중재파는 이번 주 거취 문제를 두고 고심에 빠지게 됐다.

박주선·주승용·김동철·황주홍·이용호 의원 등 중재파는 안 대표에게 '당 대표직 조기 사퇴' 등 중재안을 마지막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들은 통합 찬반파 가운데 한쪽에 참여하거나 무소속의 길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통합 찬반파는 이번 주에도 중재파를 향해 지속적으로 자신들에게 합류하라고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운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하이라이트는 오는 2월4일 예정된 전당대회다. 통합 찬성파는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어떤 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며 통합 반대파는 이를 저지해야 하는 까닭에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당 안팎에선 당 주류인 통합파의 의도대로 전대가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만약, 전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된다면 곧바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전대 다음날인 2월5일 국민의당 탈당을 단행한 후 광주시당과 전·남북도당, 경기도당 발기인대회 및 창당대회를 열고 6일에는 서울시당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달아 열어 민평당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직전 통합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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