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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4 02:15
BoA "내년 美 경기침체 가능성 33%…미중 무역전쟁 때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73  

"자동차 판매·산업 생산 등은 경기침체 초입 수준"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30%가 넘는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BoA는 지난 9일 발표한 분석 노트에서 "내년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공식 분석모델을 통해 나온 가능성은 약 20%지만 다수의 경제지표와 경제 이벤트에 기초한 분석가들의 주관적인 평가에 따르면 셋 중 하나의 확률"이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공식 분석 모델은 무역 전쟁으로까지 치닫는 미중 무역긴장의 위협을 완전히 잡아내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이를 미 경제의 가장 큰 하방 리스크로 본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미 농산물 구입을 추가로 삭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갑자기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신발, 의류 등에 대한 대중 관세를 12월15일까지 연기했지만 언제라도 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BoA는 무역 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불황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는 2020년 미 대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경제가 좋으면 대체로 현직 대통령이 재선되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BoA 분석은 현재 실업률이 낮지만 자동차 판매, 산업 생산, 총 노동 시간 등과 같은 다른 지표들은 예전에 경기침체 초입에 들어서던 때의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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