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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1 19:39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채택…원유제품 제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01  

원유 400만배럴 유지…정유제품 절반가량 줄여



유엔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 새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섬유 수출과 석유 제품 수송 등을 제한하는 대북제재 결의를 중국과 러시아 등이 지지하면서 찬성 15, 반대 0으로 통과시켰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이 요구한 대북 원유 금수 조치는 삭제됐지만 원유 응축물·액상천연가스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석유 정제 제품의 대북 수출량을 10~12월 50만배럴을 줄이고 내년 1년간 200만배럴로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원유 대북 수출량은 현행 수준(400만배럴 추정)으로 규제한다.

해외 근무 중인 북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안보리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는 미국이 앞서 제시한 고용·지불 완전 금지에 비해 대폭 완화된 것이다.

유엔이 금지한 물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강제 조사 부분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을 경우, 선박 소유국의 동의 하에 가능한 쪽으로 수정됐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는 지난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8번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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