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6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1-06 00:30
바다는 지금 폐그물로 몸살…물고기·선박에 소리없는 흉기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59  

최근 5년간 폐그물 등으로 인한 선박사고 1463건
'유령어업'으로 어족자원 고갈…걸려 죽는 해양생물



지난 4월 불법 중국 어선들이 제주 해상에 몰래 설치한 대형 그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해경이 300~500m에 달하는 이 대형 그물을 찢은 뒤 잡혔던 어획물을 해상으로 방류했다.

그러나 텅 빈 그물은 그 무게만 5톤가량에 달해 수거되지 못하고 해저에 가라앉았다.

이처럼 강제 철거된 그물 혹은 어선에 단단히 묶여 있다 배 위에서 떨어져나간 어구는 순식간에 '죽음의 덫'으로 돌변한다.

바닷속 블랙홀이라 불리기도 하는 폐그물에 사람은 물론 수산자원, 해양생물까지 마구잡이로 희생되고 있다.

◇ 스크루에 걸린 폐그물에 어선 전복·인명피해까지

독도 남동쪽 1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J호의 추진기에 엉켜있던 폐그물을 동해해경 잠수요원이 제거하는 모습.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2018.3.1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위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 바다에 방치된 통발어구만 해도 7000여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외 자망, 안간망 등 다른 어구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현실적으로 집계가 불가능하다.

어민들에 따르면 폐그물은 바위 등에 걸려 유실되거나 장애물로 인해 손상돼 그대로 버려지는 것들이 대다수다. 전남 등 타 지역에서 떠밀려오는 양식 어구들도 있다.

못 쓰게 된 그물은 육상으로 가져와 폐기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투기가 습관화되며 폐그물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폐그물 등으로 인해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1463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292건 수준이다.

폐그물이 어선 스크루에 걸려 전복되며 어민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한다.

지난해 6월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전복돼 3명의 사망자를 낸 덕진호 사고의 원인이 폐그물로 지목됐다.

폐그물이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조업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동력장치 등 주기관을 파손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6월29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북동쪽 해역에서 4.11톤급 어선이 폐그물에 걸리며 기관고장을 일으켰다.

사고 직후 방치된 어구는 불과 일주일 후인 7월6일 다시 53톤급 어선 스크류에 걸리며 2차 사고를 유발했다.

◇ '유령어업' 들어보셨나요?…폐그물 걸려 죽는 해양생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27일 오전 성산읍 온평리 해안가에서 폐그물에 걸린 붉은바다 거북이를 구조하고 있다.(서귀포해경 제공)2019.8.27/뉴스1 © News1

방치된 폐그물은 이른바 '유령어업'으로 이어져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유령어업은 폐그물이나 통발에 수산생물이 걸려 폐사하는 현상을 뜻한다. 폐어구에 걸린 물고기가 미끼가 돼 다른 물고기 역시 그물에 걸려 죽는 상황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그물 자체가 '물고기 무덤'이 되기도 한다.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런 유령어업으로 인한 피해액은 매년 380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폐그물에 걸려 죽거나 다치는 해양생물들도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주 서귀포 성산읍 해안가에서 폐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2마리가 구조됐다. 앞선 6월에도 제주시 구좌읍 포구에서 폐그물에 걸려 있던 붉은바다거북이 탈진한 상태로 구조되기도 했다.

이처럼 폐그물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행정시에서도 폐그물 수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수중정화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해 해양 폐기물 399톤을 처리했다.

올해 동부지역의 경우 수중 폐그물이 침적돼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조사가 완료돼 현재 수중 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폐그물을 비롯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지역별 수협이 나서 수매에 나서기도 한다.

바다로 나간 어선들이 조업활동 중에 인양되는 폐그물, 폐통발 등을 수거해오면 가격을 책정해 지급하는 식이다. 지난 2년간 제주 수협 해양쓰레기 수매로 총 1656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민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주 어선주협의회 관계자는 "육상으로 가져와 폐기를 해야 하는데 번거롭다보니 투기가 습관화된 게 가장 문제"라며 "행정에서도 계도에 나서거나 수거비용을 보전해주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10 학교 비상벨에 "가만 있으라" 했던 선생님들 '뿔난 엄마'에 혼쭐 시애틀N 2015-03-15 2567
11909 "박대통령 열병식 참석해야 하는 5가지 이유"…中 에둘러 압박 시애틀N 2015-08-12 2566
11908 사상 최강 한파에 폭염까지…2018년 이상기후 피해 컸다 시애틀N 2019-02-07 2566
11907 김정은 전용열차, 압록강 건너 中단둥 진입 시애틀N 2019-02-23 2566
11906 檢 '숙명여고 문제유출' 교사 징역 3년6월에 "양형부당" 항소 시애틀N 2019-05-27 2566
11905 '토르' 이드리스 엘바, 코로나19 확진 판정 "자가격리 중" 시애틀N 2020-03-16 2566
11904 '트럼프 꿈은 독재자?'…김정은·北체제 칭찬 세례 시애틀N 2018-06-16 2565
11903 靑 "野, 조국 낙마시킬 '결정적 한방' 없는 걸로 알아"…청문회 촉구 시애틀N 2019-08-31 2565
11902 20만년전 아프리카 살던 인류…"기후변화 못이겨 터전 떠났다" 시애틀N 2019-10-28 2565
11901 "北대사대리, 이탈리아엔 망명 신청 안했다" 시애틀N 2019-01-03 2564
11900 文대통령, 임종석·한병도 다시 불러 '외교특보' 위촉 시애틀N 2019-01-21 2564
11899 아베, 中 안사는 美 옥수수 수천억원어치 떠안는다 시애틀N 2019-08-26 2564
11898 [동영상] 베일에 싸인 '루나S' 광고모델…누구지? 시애틀N 2016-10-12 2563
11897 '靑협력' 문건 속 노동사건 5건 모두 양승태 대법원 파기환송 시애틀N 2018-06-06 2562
11896 이용섭·김영록, 광주전남 '상생' 시험대 섰다 시애틀N 2021-01-02 2562
11895 바다는 지금 폐그물로 몸살…물고기·선박에 소리없는 흉기 시애틀N 2020-11-06 2561
11894 환율 8개월 만에 최고…"다음 주 고점 1150원 가능성" 시애틀N 2018-06-28 2560
11893 하루에 100억씩 우르르…개미도 '골드러시' 시애틀N 2019-08-30 2560
11892 10살꼬마가 부모차 몰고 광란의 질주극 시애틀N 2017-10-27 2559
11891 이재명 '직권남용' 14일 재판…'전세역전' 카드 꺼내나 시애틀N 2019-02-03 2559
11890 [뉴욕마감] 3% 안팎 급락…S&P500 '데스 크로스' 시애틀N 2018-12-08 2558
11889 '조국 딸 포르쉐' 사실 아니다…"포털 연관 검색어 빼달라" 시애틀N 2019-10-01 2558
11888 트럼프, 美 한국전 기념비 첫 참배…참전용사들에 감사 전해 시애틀N 2020-06-25 2558
11887 반기문 총장 “한국 대통령 대망론 사실 아니다” 시애틀N 2014-11-04 2557
11886 '공사장 폭행' 이명희 소환 임박…경찰 "피해 추가 확인 중" 시애틀N 2018-05-14 2557
11885 美 2분기 성장률 2.1% 둔화세…트럼프 '감세 약발' 다했나 시애틀N 2019-07-26 2557
11884 [써보니]"보급형 모델인데 이 정도"…갤S20 FE, 코로나 시기에 딱이야 시애틀N 2020-09-26 2557
11883 "가짜뉴스 전문가에 보수논객 뜨니"…방통위가 달라졌다? 시애틀N 2020-05-03 2556
11882 반기문 총장 '고국 행보'…대망론 길닦기 신경? 시애틀N 2015-05-20 2555
11881 스마트폰 두드리면 사물 인식…KAIST연구팀 '노커'기술 개발 시애틀N 2019-10-01 2554
11880 호남고속철 서대전 경유 내부 결정 났다…단체장 회의 막판 '변수' 시애틀N 2015-02-03 2553
11879 [펫카드]이런 의미였어?…고양이의 애정 표현 10가지 시애틀N 2016-05-28 2553
11878 "때려치워 이XX야" 원장 욕설파문속 사라진 이국종 "韓떠날까" 시애틀N 2020-01-14 2553
11877 중국 확진자 급격히 줄었지만…의문점 남아 시애틀N 2020-03-04 2553
11876 '이혼인가 독립인가'…희망과 우려 속 '진짜' 브렉시트 시작 시애틀N 2021-01-01 2553
11875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금리인상, 내년 상반기가 적당" 시애틀N 2015-03-25 2552
11874 美증시 선물, OPEC+ 감산 스몰딜에 300포인트 하락중 시애틀N 2020-04-12 2552
11873 [사건의 재구성] 행복 꿈꾸던 '돌싱과의 동거' 500일만에 비극 시애틀N 2020-11-14 2552
11872 “홍준표 美출장 중 골프" 의혹…野 "사실이면 책임져야" 시애틀N 2015-03-22 2551
11871 WSJ "트럼프, 중동·유럽 군 수뇌부 곧 교체" 시애틀N 2018-08-20 2551
11870 北, 8일만에 발사체 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230km 비행" 시애틀N 2020-03-28 2551
11869 89년 외교기밀문서 24만쪽 공개…'임수경 방북 사건'은 없어 시애틀N 2020-03-31 2551
11868 세월호 희생 학생 ‘어묵’ 비하 일베회원 실형 선고 시애틀N 2015-05-29 2550
11867 [U-20 월드컵] 이승우-백승호 아낀 한국, 잉글랜드에 0-1 패…2위 시애틀N 2017-05-26 2550
11866 김정숙 여사, 심석희에게 "용기내줘 고맙다" 위로 편지…머플러도 선물 시애틀N 2019-01-27 2550
11865 삼성 "갤럭시S10은 10년 혁신의 완성이자 출발 신호탄" 시애틀N 2019-02-24 2550
11864 [카드뉴스] 알싸한 깻잎, 먹으면 먹을수록 살 빠진다고? 시애틀N 2019-06-16 2550
11863 "채식주의자, 육류 섭취자보다 뇌졸중 위험 20% 높아" 시애틀N 2019-09-05 2550
11862 박삼구 회장 장남 금호타이어 대표직 이틀만에 사임…왜? 시애틀N 2015-04-03 2549
11861 '경주 교동 최씨 고택→경주 최부자댁'…문화재 명칭 바꾼다 시애틀N 2016-12-27 2549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