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北도발 대응 군사행동 세졌다…"김정은, 웃지 못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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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5 10:43

文정부, 北도발 대응 군사행동 세졌다…"김정은, 웃지 못할것"

글쓴이 : 시애틀N

북한 도발 수분만에 도발지역 거리 상정 미사일 발사
"軍 미사일 1발 실패도 실전운용에 있어 유용한 경험"

문재인정부에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폭주에 대응하는 군사대응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수 분만에 자체적 군사행동을 진행하면서 '지켜보고 있다'는 암묵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15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의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군은 6분여만에 북한 발사장소까지의 거리를 감안한 목표를 설정한 뒤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군의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지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군의 대응조치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위원은 "군의 빠른 대응으로 더이상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북한의 사전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정보작전 요원들이 대기하면서 대통령에게 사전에 보고 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우리 군도 북한의 미사일 비행 도중에 대응사격을 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군의 오늘 대응은 선제타격 개념인 킬 체인(Kill Chain) '원점 타격'이자 북의 도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매우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의 자체적 군사대응 조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점차 빨라졌다.

지난달 29일 북한은 오전 5시 57분께 IRBM인 화성-12형을 발사, 일본 상공을 관통해 북태평양해역에 떨어졌다. 이후 오전 9시 30분께 우리 공군 전투기 F-15K는 북한 지휘부를 가정한 지역에 실제 폭탄을 투하했다.

그보다 앞선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도발에는 한미 양국은 당일 새벽 현무-2와 ATACMS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체 군 방위력 강화를 위해 3축체계(Kill Chain·KMPR·KAMD)의 핵심전력을 보강중이다.

최대사거리 800㎞·탄두중량 500㎏인 현행 미사일 지침에서 탄두중량을 무제한으로 개정하는 한미 양국의 협상도 우리 국방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공감대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한계도 지적된다. 이날 군이 발사한 현무-2A의 경우 두 발 중 한 발이 발사 초기 낙하했기 때문이다.

양 위원은 "이날 실패한 한 발이 있지만 이것도 군에게는 매우 유용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두 발을 계획했다는 것은 한 발의 실패 가능성도 염두해 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에서 이같은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실제 군이 이런 계기로 미사일을 운용하면서 관련 경험들을 숙달하고 보완해야 유사시에 완벽한 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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