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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7 11:02
美CIA 전 국장 "北 또다른 핵무기 'EMP공격'…위성서 쏘면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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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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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전 국장, 지구 상공에서 폭발하면 '끔찍한 상황'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제임스 울시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인공위성에 장착하는 전자기펄스(EMP)탄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울시 전 국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로 그렇게 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 지구 궤도를 계속 돌고 있는 위성에 들어가는 무기를 갖고 있다"며 "인공위성에 실리는 무기로 그렇게(미 본토 공격)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현재 궤도위성인 '광명성' 3호와 4호를 갖고 있다.
울시 전 국장은 "파괴 메커니즘(EMP탄)은 사람을 직접 향하지 않지만 전력망(electric grid)을 파괴한다. 이건 지구 상공에서 폭발하는데 특정 장소나 건물 등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며 EMP탄이 터지면 "식품도, 식수도, 통신도, 병원도 없게 된다. 끔찍한 상황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울시 전 국장은 "개별 위치를 목표로 삼는 ICBM을 보유하면 (북한은) 융통성을 (보다)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탄도미사일)을 확보하려 한다고 확신한다"며 "하지만 그 동안은, 인공위성 탑재 핵 폭발(EMP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울시 전 국장은 '현재 북한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그것(EMP탄)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며 "인공위성으로는 (ICBM 개발에 필요한 기술인) 재진입과 재진입체 보호, 정확도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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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핵무기연구소에서는 핵무기 병기화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킨 데 대한 노동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최근에 보다 높은 단계의 핵무기를 연구제작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2017.9.3/뉴스1 | 울시 전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외교적으로 시도하고 군사옵션을 유보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은 어렵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것보다 나은 종합적 접근법을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우리가 무력 사용을 검토할 것인가 그리고 성공적으로 그걸 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모르겠다'이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6차 핵실험 당일이던 지난 3일과 다음날인 4일 노동신문을 통해 EMP 공격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4일 북한이 관련 기술을 러시아 등 옛 소련권 국가로부터 입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케이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인용, "EMP 분야 전문가인 러시아군 장교 2명이 2004년에 자국 기술을 북한에 유출했다는 미 의회 증언이 있다"고 전했다.
또 "1990년대 옛 소련에서도 공공기관으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기술자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태가 잇따랐다"며 "'두뇌 유출' 형태로 북한으로 건너간 러시아인 과학자들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MP 공격기술에 대한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옛 소련에서 활발하게 진행돼왔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선 러시아의 기술 수준이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북한의 이번 EMP 공격기술 보유 주장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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