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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8 15:33
각 캠프 마지막 판세분석…文 "독주 여전"-洪·安 "역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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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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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심상정, 두자릿수 득표율 자신
5·9 장미대선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각 후보 캠프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는 판세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누구의 판세 분석대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측은 '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에 나왔던 '1강-2중' 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 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문 후보는 4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 안팎, 홍 후보가 10% 후반대의 지지율이었다.
문 후보 캠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판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강-2중-2약'에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문 후보측은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과반 득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체 투표율과 문 후보 득표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우리는 과반이 중요하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정권교체 열망층이 많이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투표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후보측은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PK)을 중심으로 한 '보수결집'을 통해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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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측은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막판 '보수대결집'을 통해 문 후보에게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후보측은 특히 TK보다 결집력이 떨어지는 PK 지역과 관련해선 최근 문 후보측의 '패륜집단' 발언 논란을 계기로 결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홍 후보 캠프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TK와 PK를) 패륜집단이라고까지 하는데도 여론조사를 하면 부산에서 30%, 대구에서 40% 정도 밖에 안 나온다. 실제로는 70% 득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제부로 이미 문 후보를 넘어섰고, 적어도 3% 이상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핵심 지지층인 60대 이상 보수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여전히 지지율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수도권까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한 당직자는 "아직 수도권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지만, PK와 TK에서 분 동남풍이 수도권까지 간다면 반드시 역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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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민속으로' 뚜벅이 유세를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세 마지막날인 8일 오후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블랙아웃 기간 전 지지율 하락세를 겪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안 후보의 '뚜벅이 유세'를 통해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재현돼 양강구도가 복원된 만큼 현재 상승 추세로 역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안 후보 캠프의 김철근 대변인은 판세 분석을 통해 "안 후보의 '120시간 걸어서 국민속으로' 도보 유세의 반향으로 양강 구도가 복원됐고, 오늘로 골든크로스를 넘어 지지표의 응집력이 최고도로 달하고 있음이 각종 지표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박빙 우세(2~3% 차이)'에서 '우세(+5% 이상)'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최종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판단의 근거로 문 후보의 △호남지지율의 하락 △20~30대 유권자 표 이탈 △중도·보수성향의 부동층 형성 등을 거론, "이러한 이유로 문 후보의 강고한 35% 내외 박스권 지지가 무너져 내리고 하락하고 있으며 중도·보수 부동층의 전략적 선택 역시 안 후보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측은 37~40%의 득표율을 목표로 잡고 막판 바닥표심 훑기에 나선 상태다. 특히 영남권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영남 지역이 전반적으로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낮았다. 이것은 보수층이 홍 후보에 대해 찍을 동기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 이 표가 안 후보를 대안으로 선택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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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측은 이른바 탈당 사태 이후 급등세를 타고 있다며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 속도가 지난 2일 탈당, 마지막 TV토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지지율과 달리 하루하루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거 결과를 접하면 놀랄만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측은 젊은 층의 지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15%까지 득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지명 유세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유례없이 젊은 세대가 신보수층으로 결집하는 것을 보면서 5월9일은 우리가 기대하고 바란 유승민 선거대혁명이라는 기적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측은 당초 목표였던 진보정당 최초의 두자릿수 득표율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선거 막판에 문 후보측이 제기하고 있는 '사표론'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창민 대변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두자릿수 득표가 가능하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의 변화를 열망하는 마음들이 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심 후보에게 주는 표가 결코 사표가 아니다. 이표 또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한 희망의 한 표다. 이 표 자체가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 이후의 계획을 견인하는 표이기 때문에 소신껏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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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열린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에서 세그웨이 유세단의 농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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