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코로나19 지원물품, 이달 말 북한 전달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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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4 00:59

국제적십자 "코로나19 지원물품, 이달 말 북한 전달 노력"

글쓴이 : 시애틀N

북한이 요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이 이달 말 북한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밝혔다. 이에 따라 체온계와 진단키트, 개인보호용품 등 1만여 점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IFRC측은 "코로나19 대응 구호품이 이달 말까지 북한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요청 받은 구호 물품이 조달됐고, 최대한 신속하게 북한으로 보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FRC측은 북한에 적외선 체온계 1000개와 유전자 증폭 검사장비, 검사기에 들어가는 시약 1만 세트,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보호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물품 조달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코로나19 대북 지원 물품을 북한에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입 물품이 현지 당국의 긴급 전염병 예방 조치에 따라 검역과 소독 과정을 거친다며, 통관 절차에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FRC는 지난 2월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 했고 나흘 만에 승인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첫 대북 제재 면제 조치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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