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8-05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5-27 15:53
'이륙직전 연기' 승객들 "대한항공 승무원이 더 흥분…뒤엉켜 대피"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08  

대한항공 승객들, 하네다서 9시간 만에 김포 도착 '분통'

일본발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긴급 대피한 승객 253명이 27일 오후 11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고 이후 공항에서 약 8시간 넘게 기다렸던 승객들은 저마다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기다리다 지쳐 공항에서 이미 술을 마신 승객들도 있었다. 공항에 마중나온 가족 등 지인들과 만나 하소연을 하는 승객들도 눈에 띄었다.

승객들은 사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승객 이재호씨(38)는 "비행기가 이륙 직전이었던 것 같다.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가 차 급브레이크 밟듯이 몇번 '쿵쿵' 하더니 멈춰섰다"며 "처음에는 승객들에게 곧 공지하겠으니 자리에 앉아 대기하라고 하더니 갑자기 비상구가 열리고 모두 내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대피 지시와 승객들의 대피가 순조롭지 못했다는 것이 승객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이희영씨(53)는 "승객인 내가 연기를 인지할 정도였는데도 아주 빠르게 대응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안내방송하고 바로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안 그랬다. 대피 지시는 시간이 좀 더 지나서야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로 머리에 찰과상을 입은 김모씨(47)는 "비상 대피를 위한 슬라이드가 펴졌는데 급하다 보니 사람이 겹치고 겹쳐서 일부 승객은 비틀대다가 쓰러지기도 했다"며 "저도 빨리 나가다 겹쳐 있는 사람을 밟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피하려고 발을 빼다가 앞으로 고꾸라져 머리를 박았다. 대피 순서 없이 내렸다"고 말했다.

출장차 일본을 방문했던 우성필씨(43)는 "'일단 침착하고 자리에 대기하라, 기계 결함을 확인 중'이라는 방송이 나왔고 그 후 5~10분간 방송이 없더니 갑자기 승무원들이 출입구를 열고 가방 버리고 다 뛰어내리라고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또 "승무원들은 비행기에서 내려서도 좀 우왕좌왕했다"며 "인원파악을 하겠다고 비가 오는데 바깥에서 2시간씩 승객들을 세워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씨는 "솔직히 황당했다"며 "공항에 들어왔을 때도 보상 등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설명해주지 않았고 연락처를 받거나 하는 것도 없었다. 과자나 물, 핫도그를 나눠줘서 저녁 대신 먹고 계속 기다렸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한 목소리로 사고가 난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들이 매우 당황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공항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승객들에 대해 제대로 대처해주지 못했고, 사고로 인한 보상 등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승객 김윤현씨(28)는 "이륙한다고 방송 나온 뒤 비행기에 속도가 붙었는데 왼편을 보니 갑자기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며 "그러더니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연기가 커졌다. 특별히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기가 나고 멈추니 당연히 놀랐다. 방송은 나오지 않고 승무원들이 흥분한 채 다 일어나 육성으로 소리를 질렀다"며 "대처는 신속했지만 당황한 티가 역력했다. 급한 상황인 건 알겠지만 좀 더 침착하게 대처했어야 했는데 자기들이 더 흥분한 것 같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 "인원 파악 등을 한다고 활주로 근처 풀밭에서 1, 2시간이나 대기했고 터미널로 돌아와서도 보상책 이야기 등은 없었다"며 "승무원이 (보상 등을 위해) 일본 공항에서 연락처를 남겼냐고 묻던데 연락처를 남기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우왕좌왕하는게 마음에 안 들었고 승무원들의 각자 대처 방식이 달라보여 답답했다"며 "고참, 신참 모두 다 각자 떠들었다. 아예 출국을 취소한 사람도 꽤 됐다"고 덧붙였다.

박모씨(43)도 "(대체기 확정 등에 대해) 직접 당한 당사자인 우리에게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거의 8시간을 기다린 셈"이라고 말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오며 다른 비행기로 귀국했다는 대학생 최락영씨(21)는 "여행차 일본을 다녀왔다"며 "원래 사고 비행기를 탈 뻔 했는데 면세점을 못 갈 상황이라 다른 비행기로 바꿔 탔다.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슴을 쓸었다.

이날 대체 비행기는 예정보다 매우 늦은 시간에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공항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던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정모씨(43·여)는 "사고 직후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대체편으로 입국하는 것도 8시간이나 지연된다는 것 자체가 불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이렇게 일처리를 하면 안 된다"며 "지연되는 것도 항공사에서 따로 연락준 것이 없었다. 직접 전화해서 어떻게 되는 건지 상황을 확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여행사 사장이라고 밝힌 김모씨(39·여)는 "2박3일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원래 오기로 했던 손님 중 한명은 '일정도 늦어졌고 불안하다'며 취소했다"며 "예정에 없던 사고라 많이 당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KE2708편이 이륙 준비단계에서 왼쪽 엔진에 불꽃이 일면서 이륙을 중단했다.

당시 승객 302명과 기장과 승무원 17명 등 모두 319명이 탑승했으나 사고 이후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가운데 일부는 대한항공의 대체편을 포기하면서 이날 귀국자는 당초 탑승객보다 일부 줄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60 마스크 5부제 폐지·학생은 3매→5매…얇고 숨쉬기 편한 제품 늘린다 시애틀N 2020-05-29 2506
11859 FDA가 점찍은 백신 '화이자 vs 모더나'…선두 경쟁 치열 시애틀N 2020-07-15 2506
11858 레바논 내각, '부패와 무능' 오명 쓰고 7개월 만에 좌초 시애틀N 2020-08-10 2506
11857 與에 등돌리는 중도층…통합 39.8% vs 민주 31.3% 시애틀N 2020-08-17 2506
11856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광복절 광화문집회 경찰폭행 영장신청 시애틀N 2020-08-17 2506
11855 프랜차이즈 카페 안된다니 빵집으로…코로나 사각지대 '북적' 시애틀N 2020-09-01 2506
11854 방송에 알려진 나만의 조리법 특허출원되나?…독창성 인정땐 가능 시애틀N 2020-10-20 2506
11853 이낙연發 '사면론'에 연초부터 정치권 발칵…野 '당황' 與도 … 시애틀N 2021-01-01 2506
11852 술자리서 5잔 이상 마시면 과음 시애틀N 2014-11-21 2507
11851 野, 정윤회·'십상시'·김종 등 12명 고발·수사의뢰 시애틀N 2014-12-06 2507
11850 교황 "타인의 신념 모욕은 자유가 아니다"…샤를리엡도에 일침 시애틀N 2015-01-16 2507
11849 북한군으로 몰린 '복면한 5·18시민군' 찾았다 시애틀N 2015-05-14 2507
11848 美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자 5개월새 385명…하루 2명꼴 시애틀N 2015-05-31 2507
11847 보수논객 변희재, 오마이뉴스 상대 소송서 패소 시애틀N 2015-08-12 2507
11846 靑 대변인에 정연국 MBC국장, 춘추관장에 육동인 시애틀N 2015-10-25 2507
11845 조원동 전 경제수석 음주운전했는데 사고 당시는 대리기사가? 시애틀N 2015-10-29 2507
11844 朴대통령, 靑 진돗개 5마리 분양…성탄절 나눔 메시지 시애틀N 2015-12-24 2507
11843 '징역 20년' 최순실, 딸 정유라의 폭탄 발언이 결정타 시애틀N 2018-02-13 2507
11842 조여옥 대위 징계·성적조롱 아이 구해달라…靑국민청원 20만 육박 시애틀N 2018-04-21 2507
11841 "아는 범위 내에서 말하겠다"…'이재명 스캔들' 경찰 출석한 김어준 시애틀N 2018-07-24 2507
11840 "트럼프, 첫 출마선언 4주년되는 날 재출마 공식 발표" 시애틀N 2019-05-21 2507
11839 5월 대한민국 인구 고작 600명 늘어…출생·혼인 또 역대최소 시애틀N 2019-07-30 2507
11838 한인 최초로 캐나다 연방하원의원 탄생 시애틀N 2019-10-22 2507
11837 예술품 강도 '수난사'…이번엔 독일 드레스덴 박물관 시애틀N 2019-11-26 2507
11836 日 후쿠시마 원전서 '방사능 빗물' 유출된 듯 시애틀N 2019-11-28 2507
11835 코로나19 완치자 곧 1000명 돌파…순확진자 7372명 '이틀째 감소' 시애틀N 2020-03-14 2507
11834 북한서 세쌍둥이 임신하면 특별병원 후송…초교까지 생활비 전액 시애틀N 2020-07-05 2507
11833 에스퍼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 지시 내린 적 없다" 시애틀N 2020-07-21 2507
11832 통합당, 당명 개정 속도전…이달 초중순 대국민공모 가닥 시애틀N 2020-08-02 2507
11831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사퇴…"불순분자 테러에 고난…직 감당 힘들어" 시애틀N 2020-08-21 2507
11830 '北1호' 파격적 공개사과…김정은 '노림수 둘' 시애틀N 2020-09-25 2507
11829 동물병원 진료비는 '깜깜이'…병원별 최대 80배 차이 시애틀N 2020-10-24 2507
11828 르노삼성의 '선택과 집중'…4년만에 디자인 확 바뀐 뉴 QM6 시애틀N 2020-11-14 2507
11827 朴대통령 통화 해킹? 靑도 해커에 뚫렸나 시애틀N 2015-03-12 2508
11826 실종 80대 치매노인 구한 '맨발의 여경'…신발까지 벗어줘 시애틀N 2015-05-03 2508
11825 상주 독극물 음료수 사건 용의자는 한동네 80대 할머니 시애틀N 2015-07-17 2508
11824 박 대통령 "책과 보고서 읽으며 휴가 보내고 있어요" 시애틀N 2015-07-30 2508
11823 '안전불감' 대한항공, 여객기 바퀴 고정핀 안뽑고 이륙후 회항 시애틀N 2016-03-01 2508
11822 트럼프 '북핵 해결 시험대' 亞순방 올라…中·러 회담도 눈길 시애틀N 2017-11-04 2508
11821 한국당,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직권남용 혐의 고발 시애틀N 2018-03-31 2508
11820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삭감"…대학생들 美대사관 기습시위 시애틀N 2019-01-31 2508
11819 윤장현 전 광주시장, 부정채용 청탁 혐의 모두 인정 시애틀N 2019-04-19 2508
11818 8~9월 두차례 '슈퍼문'…최근 10년 중 해수면 가장 높게 상승 시애틀N 2019-07-30 2508
11817 취준생들 "IQ테스트 연상케하는 '기업 인적성 검사' 어려워" 시애틀N 2019-10-28 2508
11816 美CDC 경고 "추워지면 코로나 북반구로 다시 돌아온다" 시애틀N 2020-05-21 2508
11815 '42년간 600번' 헌혈왕 임종근씨 "건강하려고 매일 달려요" 시애틀N 2020-07-18 2508
11814 [영상]'8살 아이에게 수갑 채울 수 있을까?'...채우는 경찰과 우는 아… 시애틀N 2020-08-16 2508
11813 "14억 달라" 대전신천지 협박편지, 진짜 목적지는 평화의궁전 시애틀N 2020-09-24 2508
11812 'BTS' 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직행후 상한가 무너져…시총 2… 시애틀N 2020-10-14 2508
11811 북한 민간인 월남하는 동안 軍 감시장비 '먹통' 시애틀N 2020-11-04 2508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