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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17:04
"제2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노린다" 토종 암호화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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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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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인' 이어 게임사 암호화폐도 잇달아 개발 중
제2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노리는 토종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개발진에 의해 출시됐거나 거래소 상장을 앞둔 암호화폐는 총 10여종이다. 국내 1호 암호화폐로 꼽히는 '보스코인'을 필두로 '아이콘', '모스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6년 5월 '블록체인OS'라는 국내 업체를 통해 처음 판매된 보스코인은 총 발행량이 50억개로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됐다. 국내 개발진이 개발한 암호화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지만 주요 거래소에선 거래가 안될 뿐더러 거래량이 거의 없어 시세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특히 네오와 큐텀 등 기존 이더리움 기반의 인기 암호화폐와 비슷한 면이 적지 않아 추후 업그레이드로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블록체인OS는 올초부터 주요 거래소의 상장을 지속 시도해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또 옐로모바일의 계열사 데일리인텔리전스에서 개발한 '아이콘'은 지난달 19일부터 홍콩 'OKEX'와 미국의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했지만 거래량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스타크로' 등 1월 내 해외 상장을 추진 중인 토종 암호화폐가 잇따르고 있다. 한빛소프트와 미투온 등 게임업체들도 자체 암호화폐 개발 및 상장(ICO)을 위해 내부 개발진 확충이 한창이다. 한빛소프트는 3월까지 1800억원 규모의 ICO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이 업체들 모두 정부가 국내 ICO를 금지해 해외 거래소에서만 상장이 가능하다. 이미 상장한 암호화폐 역시 의미있는 거래량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정부가 국내에서의 암호화폐 상장을 금지해, 토종 암호화폐의 성장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이 미국·일본과 더불어 세계 3대 암호화폐 시장으로 거듭난 만큼, 국내 ICO를 허용해 해외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간거래액이 8조원에 달하는 국내에서 ICO가 이뤄져야 토종기업들의 기술 진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류에 편승해 빈약한 기술로 ICO를 진행하는 토종기업들도 적지 않은 만큼, 정부가 ICO금지규제를 폐지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가 미래핵심 기술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암호화폐 사업에 충분한 노하우가 없는 게임사들이 회사의 매각 또는 주가부양을 위해 무리하게 해외 ICO에 나서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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