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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20:13
남북회담본부, 2년 만에 내외신기자 200여명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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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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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올림픽 참가하면 평화·평양·평창 3피읖"
2년 만에 남북 고위급 당국간 회담을 지휘하는 서울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는 9일 모처럼 200여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새벽부터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남북회담본부는 남북회담과 접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통일부의 소속기관으로 실질적으로 남북회담을 지휘하는 총사령탑이다.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넘어 회담본부를 나서 판문점으로 향했다.
이날 회담본부는 새벽부터 통일부 관계자와 취재진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전 6시 본부 1층 프레스센터가 열리자 내·외신 기자들이 속속 들어차기 시작했고, 사진기자들과 영상기자들은 본부 정문 앞에 자리 잡고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했다.
7시가 넘어가자 약 60석 규모의 내신기자석과 그보다 조금 적은 외신기자석이 거의 다 채워졌고 이와 별도로 본부 로비에 따로 마련된 30석 규모의 자유석에도 취재진들이 들어차, 북새통을 이뤘다.
7시10분께 조 장관 등 우리 대표단 5명(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은 2층에 따로 마련된 곳에서 차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모두 양복 상의에 태극기 뱃지와 평창올림픽을 상징하는 뱃지를 위아래로 달았다.
차담회에서는 조 장관이 먼저 평창올림픽 마크에 대해 질문하자, 노 차관이 이를 받아 답변하고 김 사무차장이 평창올림픽 슬로건에 대해 설명하는 등 가벼운 대화가 이어졌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을 풀려는 모습으로 비쳤다.
조 장관은 "북한이 참가하면 평양,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이라는 '3피읖(ㅍ)'이 되지 않겠느냐"며 북한의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차담회를 마친 대표단은 본부를 떠나 판문점으로 출발할 준비를 모두 마친 뒤 7시25분께 정문을 향해 걸어나왔고, 수많은 취재진이 이들을 둘러싸며 열띤 취재가 진행됐다.
조 장관은 취재진을 향해 "국민 기대에 잘 맞춰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7시30분께 마련된 차량에 탑승, 판문점으로 향했다.
우리 대표단은 오전 10시(평양시간 9시30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전체회의를 열고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도보로 평화의 집까지 이동한다. 이때 우리측 연락관이 판문점 내 MDL 부근까지 직접 나가 북측 대표단을 영접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중점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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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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