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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5 00:32
"몸에 케첩 흐를 만큼 먹었죠"…맥도날드 베스트버거 이렇게 탄생했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78  

번·패티·치즈·소스 다 바꿔라…"베테랑 8人 '어벤져스' 만들었죠"
'황금 레시피' 위해 수백번 시행착오…직원·고객이 먼저 알아봤다


"한입 먹어보더니 '이거 계속 먹을 수 있어요?' 묻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아, 됐구나!"


최나영 한국맥도날드 베스트 버거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 팀원은 '성공을 직감한 순간이 언제냐'는 물음에 "매장 직원이 엄지를 척 세웠을 때"라고 웃으며 말했다.

예감은 적중했다. 베스트 버거는 출시와 동시에 '대박'을 쳤다. 맥도날드가 공식 발표를 하기도 전에 '레시피를 바꿨냐'는 문의가 쏟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더 쫀득하고 맛있어졌다', '때깔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15일 '베스트 버거'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된 지 50일을 맞았다. <뉴스1>은 베스트 버거를 손수 빚어낸 맥도날드 '덕후' 8인방을 만나 '황금 레시피'의 비결을 들어봤다.

◇'베테랑 TF' 꾸리고 2년간 몰두…"몸에 케첩이 흐를 만큼 먹었죠"

"평균 연차가 15년이에요. '몸에 케첩이 흐른다'는 베테랑만 모아서 2년을 매달렸죠. 한국맥도날드의 미래가 달린 프로젝트였으니까요"

'베스트 버거'는 번(빵)부터 패티, 치즈, 야채, 소스까지 완전히 탈바꿈한 맥도날드 '2세대 버거'다. 번은 더 쫄깃해졌고 패티는 양파와 함께 구워 육즙을 진하게 살렸다. 치즈는 숙성 시간을 늘려 한층 고소해졌다. 소스는 한 움큼 더 많이 뿌려진다.

간단해 보여도 무려 2년에 걸쳐 공(功)을 들인 '역작'이다. 맥도날드를 세계 최고의 패스트푸드 기업으로 만든 버거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전혀 새로운 맛을 내야 하는 '미션'에 가까웠다. 내로라하는 '베테랑' 임직원 8명이 모여 TF까지 구성했다.

심남규 한국맥도날드 레스토랑 솔루션스 그룹 이사가 TF 지휘봉을 잡았다. 심 이사는 21년간 맥도날드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2010년부터 5년 넘게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APMEA) 37개국을 돌며 맥도날드의 제품 개선 업무를 맡았다.

심 이사는 △운영 △메뉴개발 △장비 △마케팅 △구매·품질 관리 △IT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직접 돌며 일명 '어벤저스'를 모았다. 그는 "베스트 버거는 맥도날드의 전(全) 프로세스가 변화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라며 "각 부서의 최고의 전문가를 모아 TF팀을 꾸렸다"고 회상했다. "팀원들 피에 약간의 케첩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잊지 않았다.

농담은 현실이 됐다. 눈을 떴다 감을 때까지 온통 '버거' 속에 빠져 살았다. 미국 시카고 맥도날드 본사를 오가며 레시피를 들여오고, 한국 입맛에 최적화하는 '미세조정'을 거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버거를 입안에 욱여넣었다. 말 그대로 '케첩이 몸에 흐를' 지경이었다.

전국 400여 맥도날드 매장을 돌며 베스트 버거 프로세스를 교육한 도정환 팀원은 "출장을 마치고 집에 왔더니 기어 다니던 아들이 서서 뛰고 있더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맛·풍미·식감 3박자 조화가 핵심…'엄지 척' 나왔을 때 성공 직감"

"7살 딸이 '더 맛있어졌네?' 하더니 버거 하나를 뚝딱 해치웠어요. 2년 묵은 피로가 싹 풀리는 순간이었죠"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베스트 버거는 '대박'을 쳤다. 버거라면 이골이 난 맥도날드 직원과 가족이 먼저 엄지를 척 세우며 달라진 맛을 인정했다.

베스트 버거는 포장을 벗기는 순간 노릇노릇 윤기가 도는 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두툼한 버거를 베어 물면 치즈 맛과 함께 번이 쫄깃하게 씹힌다. 번이 수분과 열을 더 오래 머금을 수 있도록 서빙하기 전에 한 번 더 구워내는 '글레이즈 코팅' 덕이다.

패티에서는 촉촉한 육즙이 터지고 양파는 아삭하게 씹힌다. 패티를 구울 때 양파를 위에 올려 육즙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양파에는 구운 맛을 더했다.

치즈와 소스 맛도 훨씬 풍성해졌다. 치즈가 패티 위에 올려졌을 때 가장 맛있게 녹을 수 있는 최적의 '숙성 시간'(템퍼링)을 찾아냈다. 소스는 분사 방식을 뜯어고치고 양을 50% 증량했다.

메뉴 개발을 담당한 최나영 팀원은 "버거를 먹는 순간 맛과 풍미, 식감 이 세 박자가 조화롭게 향상될 수 있도록 조율한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빅맥, 치즈버거, 쿼터파운더 치즈를 먹었을 때 극대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적의 조화점을 찾기 위해 수십, 수백 번 시행착오를 거듭한 결과다.

충성고객도 부쩍 늘었다. 김정희 마케팅 팀장은 "베스트 버거 도입 후 판매량은 물론 고객 만족 지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고객이 먼저 변화를 알아보고 SNS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니 일할 맛이 난다"고 웃어 보였다.

한국은 맥도날드가 진출한 100여개국 중 4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베스트 버거'를 도입한 국가다. 심 이사는 "어느 때보다 큰일을 해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TF팀을 운영하면서 1년 동안 '특별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의사결정권자인 임원부터 매장 크루까지 모두 맛을 보고 베스트 버거가 왜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눴죠. '백문이 불여일식'(不如一食), 직원이 '잊을 수 없는 맛'이라고 인정했을 때까지 연구하는 것. 진짜 성공 비결이죠"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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