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대응' 비판 대학교수 '연락두절'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2-16 00:21

中 '코로나 대응' 비판 대학교수 '연락두절'

글쓴이 : 시애틀N

英옵서버 "칭화대 쉬장룬, 웨이보·위챗 등 계정 차단"

중국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대응을 비판해온 대학교수가 갑자기 지인들과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옵서버는 15일(현지시간) "쉬장룬(許章潤) 칭화(淸華)대 교수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이 최근 삭제된 데 이어 친구들은 수 일째 그와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쉬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던 중국인 의사 리원량(李文亮) 사망과 관련, 여러 해외 웹사이트에 "분노하는 인민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한 건 언론의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쉬 교수는 작년에도 중국 당국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가 정직 처분을 받고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던 상황. 이와 관련 쉬 교수는 최근 작성한 글에선 "내가 또 (중국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으리란 건 이제 쉽게 예상할 수 있다"며 "어쩌면 이게 내가 쓰는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쉬 교수의 지인들에 따르면 이 같은 쉬 교수 글이 웹사이트에 게재된 뒤 쉬 교수의 온라인 메신저 '위챗(微信) 계정도 차단됐다.

옵서버는 "지인들은 쉬 교수가 당국에 구금된 게 아니라 아직 베이징 자택에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에선 쉬 교수가 수년 전 쓴 글 일부만 검색할 수 있을 뿐" 다른 자료는 삭제되거나 차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옵서버는 "14일에도 쉬 교수와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의 휴대전화로 신호만 계속 갈 뿐 받진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에선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바이러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소식을 외부에 아리던 시민기자 천추스(陳秋實)와 팡빈(方斌)이 잇따라 '실종'돼 당국에 구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도쿄대 방문연구원 훙전콰이(洪振快)는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중국엔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간이 없다"며 "당국을 비판한 사람들은 주류사회에서 밀려나 생계도 친구도 잃고 개인의 자유마저 빼앗길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지식인들이 중국을 떠나려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60	미국 직장인 4명 중 1명 상사와 로맨스 즐긴다	시애틀N	2020-02-15	2486
11759	공직선거법 위반 전광훈 구속…지지자 "반대"외쳤지만 충돌없어	시애틀N	2020-02-24	2486
11758	윤미향, 수년간 '1가구 2주택'…담보대출도 없어 자금출처 '의혹&…	시애틀N	2020-05-19	2486
11757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앞두고 지역서도 '찬반’	시애틀N	2020-07-12	2486
11756	텔레그램 '와치맨' 징역 7년…法 "성착취물 치밀한 계획범죄"	시애틀N	2020-11-16	2486
11755	미국 대법원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보조금은 합헌”	시애틀N	2015-06-25	2487
11754	프란치스코 교황, 청년들에게 한마디 "세상을 흔들어라"	시애틀N	2015-07-13	2487
11753	새누리, 반기문 대선 불출마 " 충격·안타까워"	시애틀N	2017-02-01	2487
11752	靑 "美 평창올림픽 참여,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	시애틀N	2017-12-08	2487
11751	후유증 심각…숙제 남긴 조합장 선거	시애틀N	2019-03-14	2487
11750	美스탠퍼드 부정입학생, SNS엔 버젓이 비결 전수도	시애틀N	2019-05-03	2487
11749	보이스피싱 피해 96%는 '경찰·검찰·은행' 사칭	시애틀N	2019-12-01	2487
11748	北으로 간 2개의 김정은 생일 축하 메시지…트럼프는 왜 그랬을까	시애틀N	2020-01-12	2487
11747	딸만 내리 출산 폴란드 마을 10년만에 드디어 아들	시애틀N	2020-05-07	2487
11746	"몸에 케첩 흐를 만큼 먹었죠"…맥도날드 베스트버거 이렇게 탄생했다	시애틀N	2020-05-15	2487
11745	존슨·보우소나루 이어 트럼프…코로나 깔보던 정상 셋 다 걸렸다	시애틀N	2020-10-03	2487
11744	김영삼 전 대통령, 감기증세로 22일만에 재입원	시애틀N	2014-11-11	2488
11743	최 경위 유서 공개…청와대 민정 '회유' 시사	시애틀N	2014-12-14	2488
11742	[단독]유병언계열사 아해사진 구입명목 佛에 80억·美에 350억 송금	시애틀N	2015-02-01	2488
11741	KBS 일베 수습기자, 정식 기자 임용	시애틀N	2015-03-31	2488
11740	北 미사일 수중발사 포샵 의혹?…다른 SLBM 발사장면 보니	시애틀N	2015-05-10	2488
11739	숙명여대 인근 '바바리맨' 잇따라 붙잡혀	시애틀N	2015-07-17	2488
11738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 박원순, 시급 5960원 알바	시애틀N	2015-10-07	2488
11737	조원동 전 경제수석 음주운전했는데 사고 당시는 대리기사가?	시애틀N	2015-10-29	2488
11736	朴 대통령 '올림머리'도 '최순실 단골 미용사' 작품	시애틀N	2016-11-09	2488
11735	트럼프, 내년 1월20일 대통령 정식 취임…남은 절차는	시애틀N	2016-11-09	2488
11734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대세론은 허상"	시애틀N	2017-02-07	2488
11733	인니 당국 "김정남 암살 용의자 20대 여성, 시민권자 맞다"	시애틀N	2017-02-16	2488
11732	[카드뉴스] 대통령→피의자…박근혜의 굴곡진 정치인생	시애틀N	2017-03-21	2488
11731	각 캠프 마지막 판세분석…文 "독주 여전"-洪·安 "역전 자신"	시애틀N	2017-05-08	2488
11730	"성소수자 인권 보장" vs "탈동성애가 바른 인권"	시애틀N	2017-07-15	2488
11729	北 한미 연합훈련에도 도발않는 이유…대미 상황관리?	시애틀N	2020-05-01	2488
11728	'42년간 600번' 헌혈왕 임종근씨 "건강하려고 매일 달려요"	시애틀N	2020-07-18	2488
11727	문대통령 "개발제한구역, 미래세대 위해 계속 보존해야"	시애틀N	2020-07-20	2488
11726	靑 "득표수 일방 주장…WTO 절차 남아있다"	시애틀N	2020-10-29	2488
11725	[박응진의 똑똑재테크] 말 많고 탈 많던 '대주주와 양도세'는 무엇?	시애틀N	2020-11-09	2488
11724	르노삼성의 '선택과 집중'…4년만에 디자인 확 바뀐 뉴 QM6	시애틀N	2020-11-14	2488
11723	9월말 가계빚 1682조 사상최대…정부 규제에도 '빚투'	시애틀N	2020-11-24	2488
11722	北 고려항공 페이스북 계정 해킹…IS 추종세력 소행 추정	시애틀N	2015-01-14	2489
11721	제2롯데보다 높은 571m…현대차 "115층 사옥 짓겠다"	시애틀N	2015-02-01	2489
11720	신들의 반란인가..네팔 또 7.3 강진에 최소 48명 사망	시애틀N	2015-05-12	2489
11719	40대 장애아들 살해 뒤 자살 시도한 70대 아버지 '집유'	시애틀N	2015-08-25	2489
11718	고액 경조비는 '뇌물'…경기도, 수원시 공무원 검찰 고발	시애틀N	2015-09-13	2489
11717	檢, 인분교수 가혹행위 도운 여제자에 징역 3년 구형	시애틀N	2015-11-02	2489
11716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여야 정치인 조문 발길…애도 한마음	시애틀N	2015-11-21	2489
11715	"트럼프의 '미제' 아이폰…미국인들도 원하지 않을 것"	시애틀N	2016-11-26	2489
11714	인도, ICBM '아그니-5' 시험발사 성공…中전역 사정권	시애틀N	2018-01-18	2489
11713	해리스, 주한美대사 지명 확실시…호주 외무 "연락 받았다"	시애틀N	2018-04-25	2489
11712	북미 첫 고위급 협상…美 '진전'-北 '유감' 엇갈려	시애틀N	2018-07-07	2489
11711	고르바초프 "INF조약 파기하면 국제정치 불안 가중"	시애틀N	2019-02-14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