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6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4-11-07 15:06
삼성반도체 故 이윤정씨 산재 인정…'뇌종양' 처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20  



법원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 인정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숨진 고(故) 이윤정씨 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업무와 질병간의 관련성을 인정하며 이씨의 손을 들어 줬다.


그간 삼성반도체 노동자 가운데 백혈병으로 사망한 경우 산재로 인정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뇌종양으로 사망해 산재가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행정법원 7단독 이상덕 판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 빈혈을 얻은 유명화씨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숨진 이씨 가족 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0년 7월 삼성전자에 채용돼 온양사업장 반도체조립라인의 검사(MBT) 공정에서 일하던 중 2001년 11월 재생불량성 빈혈을 진단받았다.

병가와 휴직을 번갈아 사용하던 유씨는 끝내 2003년 3월 퇴직했고, 2010년 5월 직업병을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공단 측은 "질병과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승인했다.

지난 1997년 5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유씨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2003년 퇴직한 이씨는 2010년 5월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2010년 7월 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했으나 역시 공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이씨는 2011년 4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끝내 2012년 5월 뇌종양을 앓다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씨의 배우자가 해당 소송을 이어갔다.

유씨와 이씨 측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검사공정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근무하면서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에틸렌 옥사이드, 납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됐다"며 "또 주야간 교대근무와 높은 노동강도로 만성적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 재생불량성 빈혈과 뇌종양 등이 발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판사는 "직업환경적 요인을 제외하고 원고들에게서 관련 병력에 대한 가족력과 유전자 결함 등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뇌종양 발병의 원인이 되는 개인적·기질적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다"며 "또 이씨의 경우 만 30세에, 유씨의 경우 만 19세에 해당 질병이 발병하는 등 상당히 젊은 나이에 질병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정하는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질병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의학적 혹은 자연과학적으로 명백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며 "근로자의 취업당시 건강상태와 질병의 원인, 작업장에 발병원인물질이 있었는지 여부 등의 제반 사정을 고려했을 때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추단될 경우에도 입증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들이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화학물질과 극저주파 자기장, 주야간 교대근무 등의 작업환경상의 유해 요소에 일정 기간 노출된 후 빈혈과 뇌종양 등이 발생했기 때문에 질병의 발병과 업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특히 유해물질에 노출됐다는 원고들의 주장에 대해 "원고들이 근무한 사업장은 공정 자체의 특성상 유기용제나 화학물질을 직접 취급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조사에서 벤젠 등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며 "또 측정하지 않은 여러 유해 화학물질이 실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야간 교대근무에 대해서는 "수면부족과 생활리듬 혼란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야간 교대근무는 그 자체로 질병을 촉발하거나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원고들은 재직기간 동안 3교대 또는 2교대로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거나 1일 12시간까지의 연장근무를 함으로써 피로 누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고, 이것이 악영향을 미쳐 질병의 발병이나 진행을 촉진하는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이종석)는 지난 2007년 급성골수구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근로자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59) 반올림 대표 등 '삼성 백혈병' 근로자 본인과 유가족 5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바 있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은 성명을 내고 "부실한 조사로 인한 불이익을 재해 노동자에게 전가해왔던 문제까지 지적한 판결"이라며 "앞으로 노동자가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60 日 소니·파나소닉, 적자투성이 TV 사업 집착하는 이유는… 시애틀N 2015-06-21 2524
11759 밀폐공간 수천명·떼지어 포교…대구 확진자 85% 몰린 신천지 시애틀N 2020-02-20 2524
11758 차량 100대 망가뜨린 공주·논산 가짜경유 관계자 2명 검거 시애틀N 2020-11-04 2524
11757 주말 결혼식장 신랑·신부 외 마스크 써야…양가 부모님은 예외 시애틀N 2020-11-14 2524
11756 신현돈 “만취 추태 바로잡았다”…정정보도 요청 철회 시애틀N 2014-11-03 2523
11755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출입문 떨어져 쇼핑객 깔려 시애틀N 2014-12-27 2523
11754 청정 제주에 쓰레기 대란?…오름처럼 쌓이는 쓰레기에 골머리 시애틀N 2019-01-19 2523
11753 비트코인 1년만에 1000만원 넘었다 시애틀N 2019-05-27 2523
11752 LPGA 고진영 시대 열렸다…'무결점 플레이' 시즌 4승 달성 시애틀N 2019-08-26 2523
11751 美 항의 시위에 한인 상점 피해 144건…"인명피해는 없어" 시애틀N 2020-06-05 2523
11750 한화 신정락, 코로나19 확진…KBO, 2군 경기 중단 시애틀N 2020-08-31 2523
11749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9월이후 환자 8명 사망…"단기전파 아닌듯" 시애틀N 2020-10-14 2523
11748 삼성반도체 故 이윤정씨 산재 인정…'뇌종양' 처음 시애틀N 2014-11-07 2522
11747 [단독]국정원 직원 코앞에 두고…수색 1시간 고의지연? 시애틀N 2015-08-09 2522
11746 [광복70년] 안중근의사 중국 거처…800만원 없어 헐렸다? 시애틀N 2015-08-11 2522
11745 일가족 3명 살해 후 투신 40대 가장 범행동기 '미궁' 시애틀N 2016-01-21 2522
11744 '박원순 펀드' 15분만에 마감…선거자금 14억원 마련 시애틀N 2018-05-17 2522
11743 569만 자영업·소상공인 내년까지 세무조사 안받는다 시애틀N 2018-08-16 2522
11742 사상 초유 전 대법원장 영장청구…구속 가능성은? 시애틀N 2019-01-18 2522
11741 '낙태죄' 주심 조용호 퇴임 "역사의 심판 두려운 한편 홀가분" 시애틀N 2019-04-18 2522
11740 美서 한인여성, 남친 과실치사 혐의 기소…'18개월간 학대' 시애틀N 2019-10-29 2522
11739 서울시 반대에도…서초구 조은희 "내일부터 재산세 절반 환급" 시애틀N 2020-12-27 2522
11738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8일 금강산 방북 시애틀N 2014-11-15 2521
11737 [특별기고-김공회 박사] '트럼프 당선'보다 더 큰 문제는 '경기 … 시애틀N 2016-11-10 2521
11736 "사무공간 빌려드려요" 스타트업붐에 공유오피스도 뜬다 시애틀N 2017-10-07 2521
11735 박준영 변호사 "윤씨 무죄 입증할 '기가 막힐' 수사자료 있다" 시애틀N 2019-10-28 2521
11734 윤일상은 왜 故박원순 시장 추모글을 삭제했을까…"받아들이기 힘들다" 시애틀N 2020-07-11 2521
11733 포기는 이르다…아직도 가볼만한 '단풍' 명소들 시애틀N 2020-11-07 2521
11732 김경수 새 증거 '닭갈빗집 사장·더미데이터'…유죄 못뒤집었다 시애틀N 2020-11-09 2521
11731 “조현민·현아 인하대병원·한진빌딩 커피숍 점주?”…“철저히 조사하라… 시애틀N 2018-04-24 2520
11730 폼페이오 "북한, 베트남처럼 대미관계 개선해야 번영" 시애틀N 2018-07-08 2520
11729 '위기의 페북' 몸집 불리기?…인스타·왓츠앱 통합 추진 시애틀N 2019-01-28 2520
11728 ‘교회서 4세 여아 사망’ 가해 여중생에 장기 10년·단기 5년 구형 시애틀N 2019-07-09 2520
11727 "고혈압이 코로나19와 뭔 상관이야?…큰일 날 수 있어요" 시애틀N 2020-03-21 2520
11726 '부자' 공직자 비결은?…"배우자 잘 만난 덕" 시애틀N 2015-03-26 2519
11725 '트렁크 속 시신' 김일곤 체포…"잘못한 것 없다" 시애틀N 2015-09-16 2519
11724 "잠들기 기다려 살해"…'토막살해범' 조성호, 검찰 송치 시애틀N 2016-05-13 2519
11723 "손가마 타고…홍수지 시찰" 印 정치인 '갑질' 뭇매 시애틀N 2016-08-22 2519
11722 핼러윈 테러로 얼룩지다…9·11 악몽 되살아난 뉴욕 시애틀N 2017-11-01 2519
11721 南취재단, '우여곡절 끝에' 직항로 방북…성남 →원산 시애틀N 2018-05-23 2519
11720 [글로벌주간전망] 美 긴축종료 임박?…파월 신호 주목 시애틀N 2018-11-25 2519
11719 미국 실업률 3.6%, 50년만의 최저치…이유는? 시애틀N 2019-05-04 2519
11718 韓에 '빗장' 전세계 71곳으로 증가…日, 韓 전역에 '여행주의'… 시애틀N 2020-02-29 2519
11717 '위기의 영국' 키 잡은 외무장관, 도미닉 라브는 누구 시애틀N 2020-04-06 2519
11716 '추격매수' 사라진 강남집값…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상승기대… 시애틀N 2020-05-10 2519
11715 '흑인 가혹행위' 반대 시위자들 경찰서까지 방화 시애틀N 2020-05-29 2519
11714 석방 전광훈 "네로도 교회 못이겼다…안보해체 文대통령 사과하라" 시애틀N 2020-12-31 2519
11713 시속 50마일 구간서 100마일로 달려 탈선해 7명 사망 시애틀N 2015-05-13 2518
11712 [카드뉴스] 페이스북 입사때 나오는 질문보니 '난감' 시애틀N 2015-10-13 2518
11711 야후, 역사 뒤안길로…버라이즌, 48.3억불 인수 합의 시애틀N 2016-07-25 2518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