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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3 14:36
IS, 요르단 조종사 지난달 불태워 살해…프랑스 추가 테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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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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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3일(현지시간) 억류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를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 AFP=뉴스1>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3일(현지시간) 억류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를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가 공식 웹사이트 알푸르칸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철장 안에 알카사스베로 추정되는 남성이 갇힌 채 불에 타는 모습이 담겨있다.
22분 길이의 이 영상에서 알카사스베는 탁자에 앉아 미군 주도의 IS 격퇴 작전을 이야기한다. 알카사스베의 뒤로는 IS에 대한 공습 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서방, 아랍 국가의 국기가 비춰지고 있다.
뒤이은 영상에서 알카사스베는 IS가 납치한 인질들에게 입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색 점프수트를 입은 채로 마스크를 쓰고 무장한 IS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휘발유를 뒤집어쓴 알카사스베가 철장 안에 갇혀 서있는 모습이다.
요르단 정부도 알카사스베가 처형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며 관영TV는 그가 이미 한 달 전인 1월3일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알카사스베의 가족도 요르단군으로부터 그가 살해당했다는 점을 통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IS가 공개한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보 당국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영상 속 살해된 남성이 알카사스베로 확인될 경우 IS의 사악함(viciousness)과 야만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이 같은 행위를 벌이게 되는 이념이 무엇이든 "파탄날 것"이라며 IS를 겨냥한 국제연합전선의 의지는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IS가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를 살해한데 이어 두 번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한지 나흘만에 공개된 것이다.
알카사스베는 미군 주도의 공습작전에 참여하던 중 지난해 12월24일 그가 조종하던 F-16 전투기가 시리아 북부에서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혔다.
IS는 고토를 살해하기 앞서 지난달 29일까지 요르단에 수감중인 여성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고토와 알카사스베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알카사스베는 IS가 알리샤위의 석방 협상을 시도하기 전에 이미 살해된 셈이 된다.
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작전에는 요르단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라크 공습에는 호주, 벨기에, 영국,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가 참여 중이다.
한편 IS는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프랑스에서 새로운 공격을 벌일 것을 촉구하고 있어 추가 테러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IS 대원은 영상에서 프랑스의 이슬람 교도들에게 국가를 버리고 IS에 합류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그는 이어 프랑스 경찰과 군사 시설, 지난달 발생한 샤를리엡도 테러 규탄 시위에 참가한 이들을 겨냥해 공격을 벌이라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이 IS 대원은 그러면서 프랑스 당국에 억류중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석방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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