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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2 23:10
초등생과 고교생이 같은 수준? …부산 교육청 성의식 실태조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41  

성 문제 민감도 등 설문 내용 15문항중 13문항 초등생·고교생 같아  
성문제 발생시 대처능력 문항 내용도 초등생과 고교생 차이 없어


부산시 교육청이 형식적인 성교육 테두리를 벗어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성의식 실태 조사에서 성 태도나 민감도 판단력을 측정하는 내용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간에 별반 차이가 없어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은 올 한해 동안 8건의 교내 성범죄가 잇따르자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지역 교직원 전체에 해당하는 3만 9000여명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의식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는 무관용원칙에 따른 원스크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도 교내 성범죄가 연이어 드러나자 시 교육청이 근본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한 조치였다.
 
하지만 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정책 토대 자료로 활용하는 설문지 조사 내용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간에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예산 짜맞추기식'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초등학생은 주로 2차 성징과 남녀 차별문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나 이성친구 문제로 고민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은 성적 성숙과 관련된 심리적 변화나 이성교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이번에 실시한 실태조사의 '성 의식 및 태도'를 묻는 질문지에서는 12세 초등학생과 19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나의 몸이 어른처럼 커지고 변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남자는 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등의 동일한 질문에 단계별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성문제에 대한 민감도와 판단력 부문에서는 초등학생 14문항, 중·고등학생 15문항 가운데 13문항이 같은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용 설문지에는 초등학생용에는 있는 '동성 친구 사이에서도 성폭력은 발생할 수 있다'는 문항이 빠진 대신 '성추행은 반드시 신체적 접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희롱을 막는 방법은 무시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라는 두 개의 문항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다. 
 
성 문제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에 관한 지식에서도 '경찰서에 신고한다'  '성폭력 피해자 전담센터나 각종 성폭력 상담소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도움을 요청한다'는 문항이 맞는지 틀렸는지 여부에만 응답할 뿐 학생들의 눈높이나 수준에 맞춘 문항 차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 18일 "부산지역 학교 성범죄의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취약 부분을 토대로 맞춤형 성교육 자료를 개발하기 위한 취지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실태조사"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 자료를 검토한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원 교수는  23일 "성추행과 성희롱의 판단 기준에서 몇 가지 언어적인 문제를 바꾸어서 지표로 만들었는데 교육 자료로 유효하게 쓰이기에는 대상적합도가 떨어져 합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의식과 성문제도 비슷하게 물어보고 있지만 인체에 대한 질문과 성평등에 대한 방향성, 차별의 개념이 굉장히 혼란스럽게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추려서 교육 요소로 만들지는 의문스럽다"면서 "어떤 지표를 두고 의미를 산출했을 때 의미 자체를 집결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변 교수는 성교육 개선방안에 대해 "단순히 만지면 안된다는 개념을 넘어서서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성매매나 성폭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많은 만큼 성 자기 결정권을 길러주고 음란물 등 왜곡된 문화 컨텐츠 자체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 유혹적인 요소 자체를 거부하거나 의심해서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표면적인 성교육은 요즘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천양지차인 만큼 엄연히 대상이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시교육청 국장회의에서 김석준 교육감은 "성범죄와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학교 성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첫 조사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설문지 내용이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데다 내용마저 겉핥기식이라면 실효성 없이 공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부산 교육청은 지난 16일 긴급 예산안으로 1500만원을 투입해 부산지역 학교 구성원 8만여명을 대상으로 성의식 실태조사를 벌였다. 성의식 실태조사 결과는 2016년 1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전국 최초로 부산지역 중·고교 정규 교육과정에 성교육을 선택과목으로 편성하고 내년 2학기 안으로 성교육 전용 시교육감 '인정교과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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