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테러로 얼룩지다…9·11 악몽 되살아난 뉴욕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11-01 10:24

핼러윈 테러로 얼룩지다…9·11 악몽 되살아난 뉴욕

글쓴이 : 시애틀N

용의자는 우즈벡 출신 이민자…우버 운전사
희생자 대부분 외국인…美 빗장 더 닫을 듯

핼러윈데이를 맞아 축제로 들떠있던 미국 뉴욕이 테러로 얼룩졌다. 특히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던 까닭에 뉴욕 시민들은 또다시 악몽을 꾸게 됐다.

사건은 31일(현지시간) 오후 3시6분쯤 로어맨해튼 지구에서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향해 돌진해 8명이 숨졌고 11명이 다쳤다.

이어 범인은 인근 챔버스 스트리트에서 스쿨버스를 들이받았고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이 다쳤다. 차에서 내린 용의자는 가짜 총기로 시민들을 위협했고, 경찰이 쏜 총에 복부를 맞아 검거됐다.

◇ 용의자는 우즈벡 출신 우버 운전사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29세 남성 세이풀로 세이포브.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 또 범행에 이용된 트럭에선 "IS의 이름으로 공격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행적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2010년 미국에 이주한 세이포브는 그린카드(영주권) 소지자다. 처음에 오하이오에서 트럭 운전을 한 뒤 뉴저지로 이주한 후부터 우버 기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포프를 알고 있던 한 지인은 "내가 알기론 좋은 사람이었다. 미국에 온 걸 행운으로 생각했고 항상 모든 일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 희생자 대부분 '외국인'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 8명 중 6명이 외국인이다. 1명은 벨기에 출신, 5명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르헨티나 희생자 5명은 모두 로사리오 폴리텍대학 출신 동창으로, 졸업 30주년을 맞아 뉴욕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부상자 1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도 아르헨티나 국적 남성 1명이 포함됐다.

◇ 트럼프, 빗장 더 조일 듯

미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뉴욕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신과 국가가 당신들과 함께 있다"고 애도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도 '외로운 늑대의 공격'이라며 단독 테러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미국의 국경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방금 국토안보부에 우리의 '극단적인 입국 심사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정치적 올바름(Being politically correct)도 좋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IS를 중동과 다른 지역에서 패배시킨 뒤 우리 나라에 다시 돌아오거나 들어오도록 허락해선 안된다. 그만 좀 해라(Enough)"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60	작년 담배 수출 사상 최대…10억 달러 달성, 수입의 2.5배	시애틀N	2017-02-08	2546
11659	'뭐라하든 귀닫고' ICBM 쏜 北…더 멀어지는 남북	시애틀N	2017-07-04	2546
11658	워마드 '호주 남아 성폭행' 사건…27세 한인여성 체포	시애틀N	2017-11-21	2546
11657	[재산공개] 김현종 56억·전제국 10억…8월 임용 고위공직자	시애틀N	2017-11-23	2546
11656	트럼프 "비핵화 위해 5월 안에 김정은 만날 것"	시애틀N	2018-03-08	2546
11655	월드컵 우승 확률, 독일 1위-잉글랜드 4위…한국은 23위	시애틀N	2018-05-18	2546
11654	트럼프, 北에 계속 유화 제스처…'작은 선물' 의미는?	시애틀N	2018-07-11	2546
11653	김병준 위원장, 비대위원 인선 박차…주말쯤 윤곽	시애틀N	2018-07-21	2546
11652	[글로벌주간전망] 美 긴축종료 임박?…파월 신호 주목	시애틀N	2018-11-25	2546
11651	[생활속과학]매니큐어 지우기, 물은 안되고 아세톤 되는 이유	시애틀N	2019-03-03	2546
11650	"겨울왕국2, 스크린 점유 88% 독점 위법"…디즈니 고발당해	시애틀N	2019-12-02	2546
11649	산책하려고 병원가려고…'불쑥불쑥' 자가격리 이탈자들	시애틀N	2020-05-16	2546
11648	저커버그, 트럼프 광고 방치했다 하루새 8.6조 날렸다	시애틀N	2020-06-28	2546
11647	법원 "개천절 대면집회 안돼…확산 위험 못 막아"	시애틀N	2020-09-29	2546
11646	'5년 최대 3900만달러' 김하성, 타자 최고액에 메이저리그 진출	시애틀N	2021-01-01	2546
11645	서울교육청, 교육부-자사고 전방위 법적 투쟁	시애틀N	2014-10-31	2545
11644	이란 핵협상 타결…6월 최종 합의안	시애틀N	2015-04-02	2545
11643	탈출 호랑이 두마리 곰 한마리 등 여전히 트빌리시 배회	시애틀N	2015-06-16	2545
11642	"6초마다 섹스 생각" 남자 뇌속에 그런 세포 실제 있다	시애틀N	2015-10-15	2545
11641	'도도맘' 김미나씨, 강용석과 불륜 '악플러' 99명 명예훼손·…	시애틀N	2015-10-29	2545
11640	일본 필리핀 오가며 '미성년자 1만명' 성매매·몰카…두얼굴 교장 �…	시애틀N	2015-12-25	2545
11639	여중생, 실종신고 후 12시간 생존…경찰 '골든타임' 놓쳤다	시애틀N	2017-10-11	2545
11638	잇단 영장 기각·석방…법원 문턱 계속 못넘어	시애틀N	2017-11-25	2545
11637	또 와인스타인 성추문…우마 서먼 "나도 당했다"	시애틀N	2018-02-04	2545
11636	[올림픽] 남북 단일팀, 스위스에 0-8 대패…데뷔전서 쓴 맛	시애틀N	2018-02-10	2545
11635	경찰 '정봉주 성추행' 미투 여성 곧 참고인 조사	시애틀N	2018-03-27	2545
11634	경기도 공직사회 떨고 있나…비리 등 제보 이틀만에 50건 넘어	시애틀N	2018-06-28	2545
11633	미국 실업률 3.6%, 50년만의 최저치…이유는?	시애틀N	2019-05-04	2545
11632	KT, 한국-스웨덴 연결하는 '5G 고품질 영상 전송' 시연	시애틀N	2019-06-16	2545
11631	'미라클' 워싱턴, 휴스턴 6-2 제압…창단 50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	시애틀N	2019-10-31	2545
11630	"방 없어요" 황금연휴, 다들 국내로 떠난다…호텔·캠핑장 예약률 90% 육박	시애틀N	2020-04-29	2545
11629	삼성, 세계에서 가장 비싼 '테크 브랜드' 6위…95조원	시애틀N	2020-05-08	2545
11628	"가장 큰 홍수 싼샤 덮쳤다"…싼샤댐 붕괴설 다시 '솔솔'	시애틀N	2020-07-19	2545
11627	갈비찜 싸갔던 문대통령 이번엔 '임명장'…정은경 '무한 신뢰	시애틀N	2020-09-11	2545
11626	"스티븐 호킹도?" 노벨 물리학상에 '블랙홀 증명' 펜로즈·겐젤·게즈	시애틀N	2020-10-06	2545
11625	법원, 신천지 이만희 보석 허가…"죄증인멸 우려 크지 않아"	시애틀N	2020-11-12	2545
11624	'손석희·윤장현 상대 사기' 조주빈 공범에 징역 4년 구형	시애틀N	2020-11-24	2545
11623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8일 금강산 방북	시애틀N	2014-11-15	2544
11622	'부패 호랑이' 저우융캉, 공산당서 축출된 후 체포	시애틀N	2014-12-05	2544
11621	"술 없는 대학 만들자"…절주동아리 250만원 지원받는다	시애틀N	2015-02-02	2544
11620	유승민 "당청, 당정 관계 일대 변화가 있어야"	시애틀N	2015-02-02	2544
11619	'통영함 연루'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사의…후임 정호섭	시애틀N	2015-02-23	2544
11618	서울교육청 "충암고 김모 교감, '막말'한 것으로 추정"	시애틀N	2015-04-08	2544
11617	김무성 "성완종 파문, 비호할 생각 없어…檢 명운 걸고 수사해야"	시애틀N	2015-04-11	2544
11616	최규선 회장 또한번 재기행보..여전히 갈길 먼 여정	시애틀N	2015-06-18	2544
11615	[단독]국정원 직원 코앞에 두고…수색 1시간 고의지연?	시애틀N	2015-08-09	2544
11614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찬반 양론 격돌	시애틀N	2015-08-24	2544
11613	[e톡톡]"세쌍둥이 중 딸은 입양 보내"…황당한 시어머니	시애틀N	2015-09-24	2544
11612	美 석유재벌의 경고 "사우디, 1조 달러짜리 실수“	시애틀N	2016-01-12	2544
11611	"손가마 타고…홍수지 시찰" 印 정치인 '갑질' 뭇매	시애틀N	2016-08-22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