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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8 21:10
트럼프 "비핵화 위해 5월 안에 김정은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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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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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특사단 통한 정상회담 요청 사실상 "수락" "합의 이를 때까지 대북제재·압박은 계속돼"
이르면 오는 5월 북한과 미국 간의 사상 첫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요청을 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최근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5월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고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정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 예방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국 특사단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한국 특사단을 통해 비핵화 의사와 함께 핵·미사일 등의 추가 시험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한·미 간 연례 합동군사훈련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뜻을 알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한국 특사단의 방북 결과 설명에 사의를 표시하면서 "(한반도의) 영구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5월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요청을 수락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일시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일단 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북한 측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8/3/9/3002306/article.jpg)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오른쪽은 조윤제 주미대사. © AFP=뉴스1 | 정 실장은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대가 현 상황에 이르도록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으로부터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한국은 미국·일본 및 전 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도 단호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하는 외교적 과정을 지속"해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당초 정 실장은 샌더스 대변인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예방 결과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백악관 앞마당에서 열린 이안 회견엔 정 실장과 함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조윤제 주미 대사 등 우리 측 인사들만 참석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외국 정부 인사가 미국 측과 동반하지 않은 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미국 측 인사들이 정 실장의 회견에 함께하지 않은 것은 미 정부가 정 실장이 전해온 북한의 입장 등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린 북한의 비핵화를 고대하고 있다"며 "그때까지 모든 (대북) 제재와 최대한의 압박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 실장 접견 뒤 트위터를 통해 "(한국 특사단 방북에서) 굉장한 진전이 있었지만, (비핵화 등의) 합의에 이를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이 이날 회견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우리 우방국들은 과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그들이 말한 것을 지킬 때까지 압력을 가할 것이란 입장 또한 견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미국 측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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