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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8 04:12
시진핑-김정은 베이징회담 어떤 이야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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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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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대화 내용 상세히 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밀리에 중국을 깜짝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중국 신화통신은 28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제안한 북중관계 개선 4가지 방안을 포함해 양국 정상이 나눈 이야기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 中, 북중관계 발전 위한 4가지 제안
시 주석은 북한에 북중관계 발전을 위한 4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우선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도적 역할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호 방문과 특사 파견, 서신 교환 등 다양한 형태의 빈번한 접촉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두번째로 전략적 소통을 위한 양국의 전통을 최대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이 주요 사안에 대한 시각을 깊이있게 교류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자고 제안했다.
세번째로 평화발전 프로세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중국은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평화, 발전, 협력의 깃발을 들고 상호 이익과 양국 인민 복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북중 우호관계를 위한 민의를 확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다양한 형식의 민간 교류를 강화하고 청년 세대 교류를 증진하며 북중 우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4가지 제안에 김 위원장은 "내게 매우 큰 영감과 격려가 됐다"며 "선대가 직접 만든 우의는 절대로 흔들려선 안 되고,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북한의 전략적 선택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 북중 전통 우의 강조
회담에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국가주석 당선 당시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시기상 특별하고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위원장 동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위원장은 "최근 중국에선 중요하고 기쁜 일이 연속으로 일어났다"며 "지난해 19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최근 양회도 열렸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 주석은 공산당과 국가 전체 인민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공산당 지도부의 핵심이 됐고 국가 주석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의 우호 전통에 따라 시 주석을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한반도 정세가 빠르게 발전하고 많은 중요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애와 도의에 따라 적절한 때 시 주석을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의는 양국의 선대 지도자들이 직접 만들고 일궈낸 양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공동의 이상과 이념을 공유하고 혁명적 우정을 바탕으로 선대 지도자들은 서로 지지하며 국제 관계 역사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나는 북중 관계의 발전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북중 관계 발전은 역사와 현실, 국제관계와 지역적 틀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전략적 선택이자 유일한 선택"이라며 "상황에 따라 변해서도 안 되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는 양국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며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중 관계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적 발전을 위해 북한 동지들과 함께 초심을 유지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길 바라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을 비롯해 모든 당사국과 협력하고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 입장"이라며 "남북 관계를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북미 정상회담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선의를 갖고 우리의 노력에 응답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대화와 협상을 유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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