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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7 05:16
경찰 '정봉주 성추행' 미투 여성 곧 참고인 조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11  

A씨측 "조사에 열심히 임할 예정"



경찰이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사실을 최초 폭로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A씨가 공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소환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A씨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의) 참고인 조사 통보를 받았으며 조사에 열심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BBK 의혹을 제기했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기 직전 한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출석하며 성추행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2011년 12월23일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780장의 사진을 제출했고 같은 날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이 사진을 공개했다.

A씨와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사실은 없다'는 정 전 의원의 입장에 대해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기자회견에서 "제 존재 자체를 밝혀 제 미투가 가짜가 아니라는 걸 인정받기 싶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며 "향후 제가 입을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2011년 12월23일 당일 오후,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에 자신이 렉싱턴 호텔 1층 카페·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자료를 추가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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