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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6 12:54
[e톡톡]“美선 경찰이 시민 죽여도 정당”…이완영 의원 막말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50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 News1 오대일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 진압에 대해 "미국 경찰은 총을 쏴 시민을 죽여도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며 "범인으로 오해받은 사람이 뒷주머니서 총을 꺼내는 거로 인식하면 당당한 공무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 모임에서 "미국에선 시위대가 폴리스 라인을 벗어나면 경찰이 그대로 패 버리지 않느냐"라며 "그게 오히려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 의원의 발언이 부당하다며 공분했다.

아이디 니***인 누리꾼은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 입에서 시민을 쏴 죽여도 정당하다는 말이 나오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아이디 맬***인 누리꾼은 "미국은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데 우리는 아니다"라며 "동등하게 비교하는 것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tame****인 누리꾼은 "독일은 아직도 나치 잔당을 찾아내 처벌한다"면서 "똑같이 비교논리로 하자면, 우리도 당장 친일파를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민중총궐기에서는 시위에 참가한 농민 백모 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머리를 맞아 실신해 중태에 빠졌다. 이에 대해 경찰이 '15m 밖에서 하반신을 겨냥해야 한다'는 등 안전규정을 어기고 과잉진압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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