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사 지분강탈' 차은택, 1심 징역 3년형 불복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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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7 04:17

'광고사 지분강탈' 차은택, 1심 징역 3년형 불복 항소

글쓴이 : 시애틀N

송성각 24일 항소·검찰은 아직 항소 안해

포스코계열 광고회사를 강탈해 최순실씨(61)가 설립한 광고회사에 지분을 넘기려 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차 전 단장은 이날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차 전 단장과 함께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도 이날 항소했다.

차 전 단장은 광고회사 컴투게더로부터 포스코계열 광고업체 포레카를 강탈해 모스코스에게 지분을 넘기도록 시도했지만 컴투게더 측이 협박에 응하지 않아 실패한 혐의(강요미수) 등으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모스코스는 최씨와 차 전 단장이 설립한 광고회사다.

그는 자신의 측근 이동수씨를 KT가 전무로 채용하도록 하고, 이씨를 통해 KT가 최씨와 설립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도 있다.

지난 22일 1심은 차 전 단장에 대해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을 기회로 컴투게더 대표를 협박했다"며 "또 대통령 경제수석의 부탁을 압박감으로 느끼는 기업인에게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게 해 기업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선고된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59)은 지난 2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반대 측인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오는 29일 자정까지 항소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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