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버냉키,트럼프 횡포에 입열었다…"연준은 독립적이어야"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8-06 02:11

그린스펀·버냉키,트럼프 횡포에 입열었다…"연준은 독립적이어야"

글쓴이 : 시애틀N

"건전한 경제원리·데이터에 기초할 때 경제는 강력"
"정치적 요구 따른 통화정책은 경제 악화로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거듭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전 연준 의장들이 5일(현지시간) 연준의 독립성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됐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연준 의장을 지낸 폴 볼커와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 기고문을 내고 "연준은 정치적 조작에 대한 안전장치를 갖춘 독립기구로 설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들은 "연준과 연준 의장은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하며 정치적 압박, 특히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경질이나 좌천 등의 위협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향해 경제를 이끌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모든 선택이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경제 원리에 기반한) 결정이 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이익에 기반을 둔 비당파적이고 비정치적인 결과물이었고 따라서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에 따른 것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네 사람은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중앙은행이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과 무관하게 행동하고 건전한 경제 원리와 데이터(경제지표)에만 기초할 때 경제가 가장 강력하고 잘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거철이 가까워질 때 정치 지도자들은 단기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킬 통화정책(완화)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러나 그 순간의 정치적 필요성에 따른 통화정책은 결국 경제적 성과의 악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문장 하나하나가 모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간여와 압박을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해 7위안을 돌파하자 "환율 조작"이라고 비난하며 "연준은 듣고 있나?"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하지만 달러화는 자신의 바람대로 현재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로 몰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런 압박 속에서 지난달 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다. 하지만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은 우리를 실망시켰다"며 "이번 금리인하가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10	檢, '방산비리 의혹' 전 해군참모총장 자택 압수수색	시애틀N	2015-01-17	2541
11509	검찰 고발된 신경숙, 표절의혹 법적처벌 가능성은?	시애틀N	2015-06-19	2541
11508	'아베 정치 용서할 수 없다'…안보법안 비판 메시지 시위	시애틀N	2015-07-09	2541
11507	[카드뉴스] 여름엔 록페스티벌 한번쯤 가줘야지! 록·페 가이드	시애틀N	2015-07-19	2541
11506	[LPGA] 최운정, 연장 접전 끝 마라톤 클래식 우승…7년만의 첫승	시애틀N	2015-07-20	2541
11505	"낯선 남자 안돼" 구조대원 막아선 부친…딸 결국 익사	시애틀N	2015-08-11	2541
11504	"남학생 안돼…여대는 우리의 숙명" 숙대에 무슨 일?	시애틀N	2015-09-29	2541
11503	[LPGA] 안선주, 재팬 클래식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시애틀N	2015-11-08	2541
11502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여야 정치인 조문 발길…애도 한마음	시애틀N	2015-11-21	2541
11501	축구, 온두라스에 져 4강 진출 좌절…배드민턴 복식 순항	시애틀N	2016-08-14	2541
11500	핼러윈 테러로 얼룩지다…9·11 악몽 되살아난 뉴욕	시애틀N	2017-11-01	2541
11499	트럼프 총기규제 '시동'…법무부에 범프스탁 규제지시	시애틀N	2018-02-20	2541
11498	'피의자는 있는데 증거가 없다?' …'제주판 살인의 추억'	시애틀N	2018-12-21	2541
11497	김치통에 美 FDA 인증?…소비자 속인 LG전자 제재	시애틀N	2019-05-28	2541
11496	일행 5명 투숙 가평 펜션서 2명 사망·1명 중태…2명 자살방조 혐의 조사	시애틀N	2019-11-19	2541
11495	미군 평택기지서 근로자 코로나19 확진…주한미군 22번째	시애틀N	2020-04-12	2541
11494	인천 학원강사 수업받은 고3 수험생 이어 친구도 '양성'…14번째	시애틀N	2020-05-14	2541
11493	사모펀드가 통째로 사들인 강남아파트…秋장관 발언 논란 증폭	시애틀N	2020-07-21	2541
11492	美백악관서 '집단면역' 주장 나와…WP "사망자 213만명 나올 것"	시애틀N	2020-09-01	2541
11491	"내달 BTS 빅히트 상장…자본시장 마비올 수도"-로이터	시애틀N	2020-09-28	2541
11490	서울경찰청소속 경찰관이 버스서 여성 성추행	시애틀N	2014-11-17	2540
11489	中 쑨양, 금지약물 복용 뒤늦게 드러나…의도적 은폐?	시애틀N	2014-11-24	2540
11488	[동영상]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축제 현장을 가다	시애틀N	2015-05-24	2540
11487	"매일 日군인 30~40명 상대했다"…위안부 피해자 참상고발	시애틀N	2016-12-29	2540
11486	'풍운아' 김종필 떠나다…선 굵고 다사다난했던 '영원한 2인자�…	시애틀N	2018-06-22	2540
11485	[4세경영 시동]LG그룹, 마흔살 '구광모'의 첫걸음	시애틀N	2018-06-26	2540
11484	애플, 中만 문제가 아니다…새 성장동력 찾을 수 있나	시애틀N	2019-01-04	2540
11483	파리 검찰 "노트르담 화재 원인, 사고에 무게 둔다"	시애틀N	2019-04-16	2540
11482	이주여성 폭행 동영상 속 남편 구속영장 신청	시애틀N	2019-07-07	2540
11481	대기업도 외면했던 박태환에 10억 후원한 '삽자루' 의식불명 빠졌다	시애틀N	2020-03-14	2540
11480	1년 전 "왜 이래?" 버럭한 전두환, 이번엔 아무 말 없이	시애틀N	2020-04-27	2540
11479	유엔, 올해 전세계 성장률 -3.2% 전망…1월 1.8~2.5%에서 ↓	시애틀N	2020-05-14	2540
11478	황교안 1%, 유승민 1%…통합당 대권 주자, 씨가 말랐다	시애틀N	2020-05-16	2540
11477	'대세' 이낙연 막판 고심…"의외로 고민하는 지점 많더라"	시애틀N	2020-05-23	2540
11476	민주 전대 '이낙연 효과?'…당권 레이스 흥행 '파란불'	시애틀N	2020-05-31	2540
11475	'비말차단용 마스크' 이번주 내 풀린다…식약처 "공적 판매에 포함 …	시애틀N	2020-06-01	2540
11474	성인 10명 중 4명 "나 혼자 산다"…한달 생활비 156만원	시애틀N	2020-07-01	2540
11473	미국 ‘엎친데 덮친격’ 코로나에 이어 허리케인 상륙	시애틀N	2020-07-26	2540
11472	노영민 실장 및 청 수석 5명 일괄 사의…대통령 반응 파악 안돼	시애틀N	2020-08-07	2540
11471	'월북의사·사살지시·시신훼손'…우리와 달랐던 北주장 세가지	시애틀N	2020-09-25	2540
11470	해커들에게도 대목인 명절 연휴…"URL 절대 누르지 마세요"	시애틀N	2020-09-30	2540
11469	지하철로 첫출근 김진욱 "공수처 권한 심사숙고…1호 대상? 없다"	시애틀N	2020-12-31	2540
11468	日 소니·파나소닉, 적자투성이 TV 사업 집착하는 이유는…	시애틀N	2015-06-21	2539
11467	朴대통령,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 내정	시애틀N	2015-10-29	2539
11466	'해리포터' 스네이프 역 알란 릭맨 별세…향년 69세	시애틀N	2016-01-14	2539
11465	하루 두 끼 현미·채식한 뚱뚱한 청소년 날씬해졌다	시애틀N	2016-05-23	2539
11464	야후, 역사 뒤안길로…버라이즌, 48.3억불 인수 합의	시애틀N	2016-07-25	2539
11463	안종범 "재단 설립·대기업 개입은 대통령 지시…나는 이행"	시애틀N	2016-12-26	2539
11462	모닝조 앵커 "쿠슈너가 사생활 잡고 협박했다"…진흙탕 공방	시애틀N	2017-07-01	2539
11461	"필리핀 마욘 화산 분출 '여행 자제'…세부·보라카이는 안전"	시애틀N	2018-01-26	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