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경비원, 음성 유서…"맞으면서 약으로 버텼다"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5-18 00:54

극단선택 경비원, 음성 유서…"맞으면서 약으로 버텼다"

글쓴이 : 시애틀N

<극단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18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20.5.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녹음 파일 3개 남겨…'핵심 내용' 담긴 1개는 경찰이 보관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희석 경비원이 세 차례에 걸쳐 '음성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과 유족의 말을 종합하면 최씨는 지난 4일 첫 번째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전 3개의 음성유서를 남겼다.

유족들은 3개의 녹음파일 중 2개를 가지고 있으며,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1개의 파일은 경찰이 보관하고 있다.

최씨의 친형 최광석씨는 이날 통화에서 "경찰이 가지고 있는 녹음파일 1개도 경찰서에 가서 들어봤다"며 "A씨한테 맞은 부분에 대해 상세히 얘기한 내용이 있고, 녹음도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녹음파일들을 통해 입주민 A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A씨한테 맞으면서 약으로 버텼다"며 "밥을 굶고 정신적 스트레스, 얼마나 불안한지 아느냐"는 내용의 음성유서를 남겼다. 또 그는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달라. 강력히 처벌해달라"며 일부 주민들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있기 전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10	설연휴 'D턴족' 겨냥 복합쇼핑몰…"귀경길에 몰링하세요"	시애틀N	2018-02-16	2507
11509	트럼프 총기규제 '시동'…법무부에 범프스탁 규제지시	시애틀N	2018-02-20	2507
11508	'영화1편 8초면 다운'…SKT '갤럭시S9' 속도 13배 높인다	시애틀N	2018-02-26	2507
11507	가나서 한국인 3명 피랍, 소재 파악 안돼...청해부대 긴급 이동	시애틀N	2018-03-31	2507
11506	'풍운아' 김종필 떠나다…선 굵고 다사다난했던 '영원한 2인자�…	시애틀N	2018-06-22	2507
11505	한전 2080억 영업적자 원인이 '탈원전 정책'?…진실은	시애틀N	2019-02-24	2507
11504	'형집행정지 신청' 박근혜 현장조사 마쳐…檢 이르면 주중 결론	시애틀N	2019-04-22	2507
11503	"사장아들 갑질 어쩌죠?"…직장 괴롭힘 금지법 '구멍 숭숭'	시애틀N	2020-01-15	2507
11502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26.69%…"국난극복 열망"vs"정권심판에 힘"	시애틀N	2020-04-11	2507
11501	여자친구 성폭행·음주운전 전북대 의대생 제적	시애틀N	2020-05-04	2507
11500	가슴에 멍울이?…"유방암 자가진단, 어렵지 않아요"	시애틀N	2020-06-04	2507
11499	서울시, 전광훈에 손배 46억 청구…교회 "정부 때문"	시애틀N	2020-09-18	2507
11498	"내달 BTS 빅히트 상장…자본시장 마비올 수도"-로이터	시애틀N	2020-09-28	2507
11497	'땀으로 전기 만드는' 스포츠의류 기반 연료전지 개발	시애틀N	2020-11-03	2507
11496	패션은 어디까지 착해질 수 있나…전기車 폐배터리 소재의 변신	시애틀N	2020-12-30	2507
11495	靑 "기업인 문건, 민간인 사찰 아니다"	시애틀N	2015-01-06	2506
11494	[아시안컵] '이정협 결승골' 이라크 제압…27년 만에 결승 진출	시애틀N	2015-01-26	2506
11493	'총기난사' 최씨 유서보니…"연쇄살인범과 공통된 필적"	시애틀N	2015-05-13	2506
11492	튀니지, 국가 비상사태 선포…휴양지 테러 1주일만	시애틀N	2015-07-04	2506
11491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찬반 양론 격돌	시애틀N	2015-08-24	2506
11490	미국 공항요원이 한국 여대생 성추행	시애틀N	2015-09-01	2506
11489	美 석유재벌의 경고 "사우디, 1조 달러짜리 실수“	시애틀N	2016-01-12	2506
11488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父 “내가 아들 죽였다” 진술	시애틀N	2016-01-20	2506
11487	5살 딸 둔 미혼모 또 다른 남자 아이 출산하자 베란다 밑 버려 '집유'	시애틀N	2016-05-04	2506
11486	유영하 "다음주에는 朴대통령 조사 이뤄지게 협조 "	시애틀N	2016-11-18	2506
11485	안종범 "재단 설립·대기업 개입은 대통령 지시…나는 이행"	시애틀N	2016-12-26	2506
11484	‘트럼프 오른팔’ 배넌 힘빠진다	시애틀N	2017-04-05	2506
11483	저커버그 "文대통령 취임 축하…조속한 만남 희망"	시애틀N	2017-05-21	2506
11482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동영상)	시애틀N	2017-08-27	2506
1148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실직자에서 16년만에 재계 부호 4위로	시애틀N	2018-01-16	2506
11480	힘 빠진 솔릭, 수도권 '위험반경' 벗어났다…'장대비' 계속	시애틀N	2018-08-23	2506
11479	최태원 SK회장 이혼소송 1년만에 재개…노소영 관장만 출석	시애틀N	2019-07-26	2506
11478	'미라클' 워싱턴, 휴스턴 6-2 제압…창단 50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	시애틀N	2019-10-31	2506
11477	中언론 "고작 바이러스 하나로 전세계에 사과할 필요 없다"	시애틀N	2020-03-04	2506
11476	한국 재난지원금 기준 '칼로 무 자르듯'…미국과 비교해보니	시애틀N	2020-04-04	2506
11475	1년 전 "왜 이래?" 버럭한 전두환, 이번엔 아무 말 없이	시애틀N	2020-04-27	2506
11474	'코로나19 공포' 속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 86.9	시애틀N	2020-04-28	2506
11473	불법 촬영물 소지만 해도 3년 이하 징역…국무회의서 법률 공포	시애틀N	2020-05-12	2506
11472	유엔, 올해 전세계 성장률 -3.2% 전망…1월 1.8~2.5%에서 ↓	시애틀N	2020-05-14	2506
11471	인천 학원강사 수업받은 고3 수험생 이어 친구도 '양성'…14번째	시애틀N	2020-05-14	2506
11470	'대세' 이낙연 막판 고심…"의외로 고민하는 지점 많더라"	시애틀N	2020-05-23	2506
11469	[노래방은 지금] 'QR코드가 손님 내쫓을까' 업주는 속앓이	시애틀N	2020-06-06	2506
11468	"새 청바지 입으면 가려운 이유 있었네"…'피부자극' 유해물질 검출	시애틀N	2020-07-07	2506
11467	'5년 최대 3900만달러' 김하성, 타자 최고액에 메이저리그 진출	시애틀N	2021-01-01	2506
11466	홍준표 경남지사 “잘못된 돈 나오면 검찰 수사 수용, 돈은 부인의 비자금…	시애틀N	2015-05-10	2505
11465	빵이 까분다해도 어찌 국수를...중독적인 팔도국수들	시애틀N	2015-05-16	2505
11464	[e톡톡]“美선 경찰이 시민 죽여도 정당”…이완영 의원 막말	시애틀N	2015-11-16	2505
11463	일가족 5명이 2141일 입원…보험금 8억5천만원 챙긴 '침대가족'	시애틀N	2015-12-07	2505
11462	일본 필리핀 오가며 '미성년자 1만명' 성매매·몰카…두얼굴 교장 �…	시애틀N	2015-12-25	2505
11461	뉴욕에 '미래 예언' 트럼프 인형 등장…"섹시한 美 만들것"	시애틀N	2016-10-13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