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전인지, 한시즌 한·미·일 메이저 석권…하이트진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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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6 10:39

[KLPGA] 전인지, 한시즌 한·미·일 메이저 석권…하이트진로 우승

글쓴이 : 시애틀N

<26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FR에서 전인지가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15.7.26/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 최초로 한 시즌에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대업을 이뤘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전인지는 조윤지(24하이원 리조트)와 박결(19·NH투자증권·5언더파 211타)를 세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챔피언십을 우승한 뒤 지난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한데 이어 KLPGA 메이저대회 정상까지 한 시즌에 정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일 시즌에 한·미·일 3개국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것은 전인지가 처음이다.

또 전인지는 KLPGA 투어 2015 시즌 4승(통산 8승)을 올려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도 7억 1924만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로 선두를 질주했던 전인지는 이날 3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인 전인지는 3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끝냈다.

2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렀던 조윤지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10위 진입이다.

'신인' 박결은 3라운드 초반 2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냉정함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 조윤지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20·롯데)는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에 그치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김현수(23·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지난 달 열린 올 해 첫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22·넵스)은 이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5오버파에 그치며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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