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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3 15:27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들, 바른정당 통합 찬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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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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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공론 모아갈것"·김관영 "의원보다 지방선거에 절실" 安측, 여론전도 집중…김철근 "박지원, 노회한 정치 9단"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당 국회의원들에 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23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원외지역위원장 간담회에는 안철수 대표와 원외지역위원장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대상 위원장은 195명이다. 오후 4시쯤까지는 14명이 발언을 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10명이 찬성, 2명이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당장 통합은 아닌 것 같다. 선거연대만 하자",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은데 타협하고 싶지 않다. 바른정당과 손을 잡으면 적폐청산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국민 오해가 있을 수 있다" 등이다.
찬성 의견은 "자유한국당이 쪼그라들도록 중도통합 정당이 강해져야 한다", "다당제 완성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통합해야 한다", "더 이상 민주당, 한국당 2중대를 하면 소멸한다" 등이다.
찬성 의견을 낸 위원장들은 같은 시·도 소속 위원장들로부터 위임 받은 찬성 의견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제주 3명, 충주 5명, 대구 6명, 부산 12명 등이다.
찬성 측 일각에서는 "정책연대 뒤 바로 수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선거구제 개편에 함께 해야 한다", "내 자리가 바른정당 쪽에 뺏기더라도 통합해야 한다" 등 의견도 제기됐다.
위원장들의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를 놓고는 애초 통합에 반대하는 위원장들보다는 찬성하는 위원장들이 많이 참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통합에 반대하는 한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통합 압도적 지지 분위기를 사전에 만들었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위원장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국회의원들과는 다르게 내년 지방선거를 직접 치러야 하는데 현 구도에서는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 운영이 안 된다. 후보를 못 구하는데 어떻게 하느냐"면서 "국회의원들과는 입장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이 위기상황이라는 점,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 당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다"며 "오늘 여러 의견을 참고해 앞으로 당원도 만나고, 중견 언론인도 만나 뵙고, 오피니언 리더도 만나뵈면서, 여러 공론들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들이 느끼는 것보다 원외 위원장들이 그 지역의 지방선거에 대해 좀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안 대표 측이 향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할 방식으로는 전당원투표와 전당대회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안 대표 측은 이날 여론전에 집중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 대표가 여론조사로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구상유취'라고 한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노회한 정치 9단의 말씀"이라며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흐른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이 시대는 흘러가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통합 반대파의 주장에는 "통합 문제하고 연계해서 ARS 투표 등 방법으로 전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볼 수가 있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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