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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01:28
[르포] ‘시멘트 부었나?’…회색빛으로 변한 제주 해안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096  

약 300평 규모 바위·식물·쓰레기 회색물질로 뒤덮혀
해양생태계 파괴 우려…행정당국 원인규명 조사 착수



시멘트 가루로 추정되는 회색 물질이 제주 해안가를 뒤덮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6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판포포구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약 300m 떨어진 해안가에는 현무암들이 대부분 회색빛을 띄고 있었다.

마치 백화현상(바닷물 속 탄산칼슘이 고체 상태로 해양생물이나 바위 등에 하얗게 붙는 현상)이 일어난 듯 해안가 일대가 뿌얬다.

회색빛으로 변한 건 바위뿐만이 아니었다.

도로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는 언덕에 위치한 식물들까지도 생명력을 잃은 채 회색 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빈 병과 과자봉지 등 해양 쓰레기들도 정체 모를 물질에 범벅이 된 채 나뒹굴었다.

손을 갖다대자 곳곳에서 하얀 가루가 그대로 묻어나왔다. 

6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가 일대 식물과 쓰레기들이 회색 물질로 뒤범벅 돼 있다. 2017.11.06/뉴스1 © News1 안서연 기자

해양쓰레기 조사 작업 중 이 광경을 처음으로 목격한 김지환 업사이클링 공방 바다쓰기 대표는 “3년간 이곳을 4번 방문했는데 이렇게 회색빛으로 변한 건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마치 시멘트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바다쪽은 괜찮은데 유독 도로 인근쪽이 심한 걸로 보아 주변에 방치돼 있던 공사 잔해가 파도나 강풍에 휩쓸려 해안가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연현상인지 개발로 인한 파괴인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해안가 일대를 마을공동어장으로 사용하는 판포리 해녀회 관계자는 “시멘트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오염된 건 처음”이라며 “마을 어장이 훼손돼 해산물 채취에 지장이 생길까봐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6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가 일대가 회색 물질로 뒤덮혀 있다. 2017.11.06/뉴스1 © News1 안서연 기자

상황을 전해 들은 제주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이날 제주보건환경연구원과 제주해양수산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시료채취에 나섰다.

제주시 관계자는 “표선 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와 함께 직접 현장을 가보니 300평 가량이 회색빛으로 변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백화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육상에서 흘러 들어왔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두고 세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이수질검사 결과 다행히 인근 수질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외관상으로 수질 오염은 없었지만 시멘트로 의심되는 물질이 가라앉아있었다”며 “곳곳에 건설 폐기물이 있는 것으로 비춰볼 때 시멘트 성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건 중금속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경우는 하천 백화현상과는 다른 케이스다. 현재는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이 상승할 시기여서 물이 빠질 때 다시 가서 확인해볼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마쳐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시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폐기물을 버리고 갔다고 하기에는 차량 진입 흔적 등이 없기 때문에 시료채취 결과를 토대로 향후 수사 의뢰나 대책 강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가 일대에서 식물이 회색 물질에 뒤덮힌 채 말라 죽어있다. (김지환씨 제공) © News1

지난 2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가 일대에서 식물이 회색 물질에 뒤덮힌 채 말라 죽어있다. (김지환씨 제공) © News1

6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가 일대 현무암들이 회색빛으로 변해있다. 2017.11.06/뉴스1 © News1 안서연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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