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11-16 00:25
여성 7명 삼성전자서 '별'…최고성과 DS부문 승진 '역대최대'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13
|
DS부문 99명 승진, 성과우선 인사원칙 확인 여성임원 2015년 수준 회복...현지임원도 9명 탄생
'성과주의, 여성, 글로벌'
삼성전자가 16일 단행한 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이 세 가지로 요약된다.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DS(부품)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99명이 승진했고 여성 임원도 2015년 수준을 회복했다. 또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낸 외국인 임원들도 대거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흔들리지 않는 인사 제1원칙 '성과주의' 재확인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DS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99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는 점이다. 전체 승진자의 45%를 DS부문이 차지했고 연구개발(R&D) 승진자 가운데는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DS부문의 승진자는 2015년 58명이었고 지난해에는 57명이었다. 올 5월에도 41명이 승진했다. 특히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두 12명을 발탁승진했다. DS부문 발탁승진자는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 8명으로 줄었고 올 5월에는 4명에 그쳤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인사의 원칙"이라며 "이번 임원 인사에서 성과주의가 재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DS부문의 영업이익은 28조13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38조5000억원의 73.1%를 책임졌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4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돌파하고 전체 영업이익도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240조원, 영업이익은 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로 가는 삼성전자, 현지 임원도 9명 승진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들도 대거 승진자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국인에게도 승진 기회를 확대, 글로벌 인재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임스 엘리엇 전무(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무려 2년이나 빨리 전무로 승진하는 발탁인사다.
더못 라이언 전무(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는 유럽 메모리 및 시스템LSI 반도체 사업 확대, 센터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는 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다. 폴란드와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빅스비(Bixby)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의 현지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 여성인력 중시 전방위로 확산, 첫 여성 펠로우 배출
삼성의 '여성' 중용은 이번에도 확인됐다. 마케팅 분야에 집중됐던 여성 임원이 R&D분야로까지 확대됐고 첫 여성 펠로우(Fellow)가 탄생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 기술직의 최고 영예로 손꼽히는 자리다.
이번 인사에서 모두 7명의 여성이 별을 달았다. 2015년 8명의 여성 임원을 배출한 이후 지난해 6명, 올 5월 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가 반전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 인력 승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여성 펠로우의 영예를 차지한 장은주 펠로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용 소재 합성 및 응용기술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공정 부문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인간공학 설계 전문가 등 R&D 분야에서 여성 인력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27명의 부사장을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대폭 확대했다.
한편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 이재용 부회장과 신설된 사업지원TF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퇴를 결정한 권오현·윤부근·신종균 부회장과 신임 부문장들이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