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PC' 법정 공개…崔 "기획된 국정농단"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11-09 02:24

'최순실 태블릿PC' 법정 공개…崔 "기획된 국정농단"

글쓴이 : 시애틀N

외관 검증만 진행…국과수에 맡겨 검증 예정
崔 "태블릿 오늘 처음 봐"…檢 "조작한 적 없어"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 중 하나로 꼽히는 최순실씨(61)의 태블릿PC가 법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씨의 공판에서 태블릿PC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최씨의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PC는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최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에게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드레스덴 연설문 등 47건의 비공개 문건이 담겨있어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로 꼽혔다.

앞서 검찰은 JTBC로부터 태블릿PC를 제출받아 태블릿PC에 남아있는 최씨의 사적 기록 등을 근거로 최씨의 소유로 결론 내렸다. 반면 최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태블릿PC는 최씨의 것이 아니다"라며 검증을 요구해왔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에서 노란색 서류봉투에 담긴 태블릿PC를 건네받고 실물화상기를 통해 공개했다. 전원을 켜면 저장된 자료의 로그값이 변경될 우려가 있어 전원을 켜진 않고 외관만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변호인단과 최씨 측이 요청한 전문가 두명도 가까이 다가가 태블릿PC를 살폈다. 최씨도 직접 나와 두 손을 모으고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관을 검증한 후 재판부는 태블릿PC를 봉인해 법원에서 보관하기로 했다. 이후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낼 예정이다.

검증 후 최씨는 "처음부터 줄기차게 보여달라고 했는데 검찰은 그러지 않았고, 입수 경위도 많이 번복했다"며 "저도 오늘 처음 봤는데 제 생각엔 JTBC가 기획한 국정농단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씨 측은 검찰이 태블릿PC를 숨긴 것처럼 말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저희가 조작하지 않고 최씨가 사용했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최씨 측이 감정인으로 신청한 변희재씨도 나왔다. 그는 취재진에게 "검증절차에 참여하겠다고 신청서를 냈지만 대한애국당 출신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늘 방청하러 왔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410	트럼프, 한국 국회서 '대북 강경 연설' 계획했었다	시애틀N	2017-11-11	2421
11409	'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 별세…서른세 분 남아	시애틀N	2017-11-11	2164
11408	터키, 트럼프 前보좌관에 '규렌 송환 대가' 168억원 제시	시애틀N	2017-11-11	2212
11407	딸 사망 서해순씨 '무혐의' 결론…공수교대 2라운드 시작	시애틀N	2017-11-10	2869
11406	'김광석 딸 사망' 서해순씨 '혐의 없음'…10년만에 결론	시애틀N	2017-11-10	2079
11405	비트코인, 사상 최고 찍고 이틀만에 1000달러 빠져	시애틀N	2017-11-10	2853
11404	‘45억 배임’ 유병언 장녀 유섬나 징역 5년 구형	시애틀N	2017-11-10	2501
11403	방문진, 김장겸 MBC사장 해임건 13일로 또 연기	시애틀N	2017-11-10	3050
11402	제2남해대교? 노량대교?…남해-하동 '다리싸움'	시애틀N	2017-11-10	3174
11401	[A매치] '손흥민 2골 폭발' 한국, 콜롬비아 2-1 제압…신태용호 첫 승…	시애틀N	2017-11-10	2444
11400	제대때 받는 '전역증' 사라진다…'軍 경력증명서'로 대체	시애틀N	2017-11-10	2941
11399	"한미FTA 개정 안돼" 농민들 반발에 공청회 사실상 무산	시애틀N	2017-11-10	2001
11398	트럼프 中만찬 메뉴는 의외로 '소박'…닭튀김 '궁바오지딩' …	시애틀N	2017-11-09	3176
11397	역대 최고가 999달러 '아이폰X', 부품원가는 370달러 수준	시애틀N	2017-11-09	3067
11396	文대통령, 조코위에 "시장 가보자"…깜짝선물 받아	시애틀N	2017-11-09	3108
11395	남재준 "청와대 요구였다"…국정원 특활비 靑상납 인정	시애틀N	2017-11-09	2394
11394	트럼프-시진핑 "북핵 포기할 때까지 경제압박"	시애틀N	2017-11-09	2190
11393	"미인증 제품 일부이며 고의 아니다" 뻔뻔한 벤츠코리아	시애틀N	2017-11-09	2229
11392	美 자율주행 셔틀버스, 첫주행 2시간만에 '쾅'	시애틀N	2017-11-09	2797
11391	'최순실 태블릿PC' 법정 공개…崔 "기획된 국정농단"	시애틀N	2017-11-09	2081
11390	[카드뉴스]이혼인듯 이혼아닌…'졸혼'하는 부부들	시애틀N	2017-11-08	3143
11389	트럼프-아베 '골프' 뒷말…"대화기록 안 남아 문제"	시애틀N	2017-11-08	2926
11388	'靑인사 수사·탁현민 기소'…檢 '살아 있는 권력' 수사 왜?	시애틀N	2017-11-08	2425
11387	檢, '軍 댓글공작' 김관진·임관빈 구속영장 청구	시애틀N	2017-11-08	2158
11386	[영상]트럼프 국회연설…키워드는 '한미동맹·북한 압박'	시애틀N	2017-11-08	2234
11385	靑이 꼽은 트럼프 방한 성과는 '위대한 동맹'…비용은 과제	시애틀N	2017-11-08	2460
11384	법원, 최순실씨 '태블릿PC' 내일 검증…국과수서 감정	시애틀N	2017-11-08	1737
11383	美日 '인도-태평양 전략' 전파에 박차…'대중 포위망'	시애틀N	2017-11-08	1139
11382	이건희 회장, 병상에서 TV시청하는 모습 포착	시애틀N	2017-11-07	2975
11381	트럼프, 방명록에 "큰 영광이다…文대통령 고맙다"	시애틀N	2017-11-07	2902
11380	檢, 김재철 구속영장 청구…"국정원과 공모해 방송장악"	시애틀N	2017-11-07	2405
11379	메뉴부터 공연까지 최고 예우…文대통령-트럼프 국빈만찬	시애틀N	2017-11-07	2268
11378	트럼프, 北美 직접대화 여지 남겨…평화적 해법 찾나?	시애틀N	2017-11-07	2325
11377	한미정상 "동맹 강화"…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을 것"	시애틀N	2017-11-07	1941
11376	文대통령, '美 대통령 찬가' 연주로 트럼프 부부 공식환영	시애틀N	2017-11-07	2789
11375	[르포] ‘시멘트 부었나?’…회색빛으로 변한 제주 해안가	시애틀N	2017-11-07	2092
11374	텍사스 총기난사 가정불화 원인…"인종·종교문제 아냐"	시애틀N	2017-11-06	3045
11373	'댓글수사 방해' 의혹 변창훈 검사 투신 "심정지 사망	시애틀N	2017-11-06	2739
11372	'댓글수사 방해' 변창훈 검사 영장심사 앞두고 투신…위독	시애틀N	2017-11-06	3198
11371	英여왕·美장관 줄줄이 조세회피…'파라다이스 페이퍼' 파문	시애틀N	2017-11-06	3688
11370	바른정당 9명 탈당…'3당 체제'로 정국 전환	시애틀N	2017-11-06	2897
11369	흡연율 다시 높아져 男 40.7%…담뱃값 인상 효과 주춤	시애틀N	2017-11-06	2204
11368	'軍댓글공작'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피의자로 출석	시애틀N	2017-11-06	2819
11367	'국정원 방송장악' 김재철 전 MBC사장 피의자로 검찰 출석	시애틀N	2017-11-06	2713
11366	트럼프 "김정은과 마주앉을 용의 있지만…지켜보자"	시애틀N	2017-11-06	2136
11365	부시 전 美대통령 부자 "허풍쟁이 트럼프에 표 안줬다"	시애틀N	2017-11-05	2868
11364	자존심 구긴 애플…아이폰8, 첫주말 판매량 갤노트8의 '절반'	시애틀N	2017-11-05	2501
11363	美日 영부인들은 '쇼핑외교'…긴자 진주 매장 찾아	시애틀N	2017-11-05	3878
11362	아베와 '한 차' 탄 트럼프…"美·日 이렇게 가까운적 없어"	시애틀N	2017-11-05	2487
11361	文대통령, '3不원칙' 파장 어떻게 조율할까…균형외교 승부수	시애틀N	2017-11-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