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10-07 12:08
[A매치] '씁쓸한 자책골 2개' 한국, 러시아에 2-4 패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41
|
1년 4개월 만에 유럽 원정을 떠난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에 4골을 내주면서 졌다.
한국은 7일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3월 28일 시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해 6월 체코와의 평가전 뒤 오랜 만에 유럽 원정에 나선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이 자리했다. 중원은 김영권, 정우영, 구자철, 이청용이 책임졌고 수비는 권경원, 장현수, 김주영이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러시아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러시아는 전반 29분 권경원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바로 반격에 나섰고 4분 뒤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한국은 권창훈, 구자철 등이 슈팅을 시도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다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는 실패했다.
좋은 흐름이던 한국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표도르 스몰로프를 놓쳤다. 스몰로프는 자유롭게 헤딩을 시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수비 불안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던 김주영 몸에 공이 맞고 그대로 골,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2분 만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김주영이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다리를 뻗었는데 공이 발에 맞고 굴절, 다시 자책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18분 정우영, 황의조, 김영권을 빼고 기성용, 지동원, 오재석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반등을 노렸다.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한국의 공격은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권창훈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박종우, 황일수, 남태희를 넣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의 뒷문은 헐거워졌고 후반 38분 알렉세이 미란추크에게 네 번째 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42분 권경원, 후반 47분 지동원이 연속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한국은 2점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