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첫 로비 폭로' 여권인사는 6명…나머지 2명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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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1 03:17

'김봉현 첫 로비 폭로' 여권인사는 6명…나머지 2명 누구

글쓴이 : 시애틀N

김 전 회장, 3월 도피중 측근에 '로비내용' 전달지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3월 여권 유력 인사 로비 내용을 자신의 측근에게 언론에 넘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거론한 여권 유력 인사는 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스1> 취재 등을 종합하면, 김 전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이 로비한 여권 유력 인사 대상을 언론 등에 전달하라는 지시를 측근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올라 도피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이 거론한 로비 대상은 총 6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A씨에게 밝힌 여권 인사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출신 김갑수씨,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현직 청와대 고위 인사, 부산지역 현역 의원 등이다.

강 전 수석, 기 의원, 김씨, 이 전 지역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김 전 회장의 로비 의혹 대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직 청와대 고위 인사, 부산지역 현역 의원 등 2명은 새롭게 등장했다.

앞서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의 법정 증언에서 이름이 거론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공판에 출석해 지난해 7월 말 이 전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강 전 수석은 지난 12일 김 전 회장을 위증·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기 의원은 지난 2016년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여만원의 불법정치자금과 맞춤형 양복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기 의원도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전 회장에게서 불법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하고 조합투자 청탁도 받아 자신의 동생에게 5600만원 상당을 챙기게 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검찰 소환조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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