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Focus/1235051914_Qd196R2w_article__7_.jpg)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70대 이상 최다
가장 대표적인 실명질환중 하나인 '황반변성'으로 진료받은 환자 10명중 9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분인 황반부에 변성이 생겨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지난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4만6446명 가운데 13만7611명은 5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7만9636명(54.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 3만8879명(26.5%), 50대 1만9096명(13.0%), 40대 6024명(4.1%), 30대 1834명(1.3%), 2039 698명(0.5%), 19세 이하 279명(0.2%) 등의 순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수가 증가했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94.0%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전체 환자 가운데 여성이 53%(7만7505명), 남성은 47%(6만8941명)였다.
황반변성의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나이의 증가가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꼽히지만, 흡연 및 유전적 요인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법으로는 중심시력저하나 변시증 등 증상이 있을 때 빠른 시일내 안과를 방문해 안저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 및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199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62명, 50대 241명, 40대 78명, 30대 24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174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38명, 50대 222명, 40대 60명, 30대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인지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이미 60세 이상 인구의 가장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속도로 진행해 심각한 시력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6년간(2011년~2016년) 황반변성 진료환자 현황을 분석했는데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9만872명이던 진료환자는 2012년 9만6575명, 2013년 9만9268명, 2014년 10만1834명, 2015년 12만9225명, 2016년 14만6446명으로 연평균 10.0%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