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 영화관 총기난사범 경찰 봉쇄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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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4 09:41

美 루이지애나 영화관 총기난사범 경찰 봉쇄에 자살

글쓴이 : 시애틀N

<24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시 소재 그랜드 영화관. © AFP=뉴스1>

범인은 앨라배마주 출신 주거 부정자 '존 러셀 하우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라파예트시 영화관 총기난사범이 경찰의 현장 봉쇄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파예트시 현지 경찰은 이날 당초 이 범인이 관객들을 총격으로 살해한 직후 탈출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영화관을 봉쇄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짐 크래프트 라파예트시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서 백인 남성인 이 범인이 59세인 존 러셀 하우저로 밝혀졌으며 일종의 '주거 부정자'였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국장은 "범인인 하우저는 총격 후 도망치려던 의도가 있었던 게 분명하다"며 "총격 직후 경찰이 즉각 대응하자 어쩔 수 없이 극장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자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우저가 원래 앨라배마주 출신이며, 라파예트의 한 모텔서 지내왔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이 이 모텔서 안경, 가발, 바꾼 차량 번호판 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하우저는 앞서 저녁 7시30분께 라파예트 소재 그랜드 영화관에서 영화 '트레인 렉(Train Wreck)'을 감상 중이던 약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최소한 13차례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때문에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크래프트 국장에 따르면 총격으로 사망한 2명은 21세와 23세인 백인 여성이다. 또한 9명의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2명은 퇴원했으나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라파예트에서 지낸 것으로 보이는 하우저를 알고 있는 사람이 나서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국장은 "현재로선 하우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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