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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9 17:07
北선발대 탑승 추정 中항공기, 평양 출발해 싱가포르 도착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17  

최선희 北외무성 부상 등 실무대표단 탑승 가능성
김정은 위원장도 노후 전용기 대신 中항공기 탈까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북한 측 선발대가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기가 평양에서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소속 CA60편은 이날 오전 7시 4분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 시간 기준 오후 4시 22분 창이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그간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 실무 협의를 벌여온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선발대가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앞서 이날 귀국길에 들른 경유지 베이징에서 북미 정상이 10일 잇따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어버스 A330-243기종인 이 항공기는 2008년 제작됐으며, 중·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플라이트레이더24 운항 기록에 따르면 CA60편은 평양에서 중국 상공을 가로질러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베이징과 하이난 상공을 지나긴 했으나 경유 없이 10시간을 직항했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정기노선 운항을 6개월여 만인 최근 재개했으며 매주 3차례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전용기가 해당 노선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소련산 '일류신(IL)-62M'을 개조한 참매 1호는 도입 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라는 점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 그렇게 될 경우, 김 위원장의 항공기는 이날 CA60편의 항로와 거의 비슷한 경로로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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