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12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5-30 19:19
예금금리 0%대 시대…은퇴자 이자생활시대 막 내렸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94  

한국은행 기준금리 0.50% 사상 최저…은행 예금금리 '0%대' 본격화
"제로금리시대는 견디는 게 아닌 돌파해야 하는 것 …투자지식 부족부터 깨야"



# 지역 신용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일부 비과세 혜택을 받던 이 모(66·남)씨는 최근 신협 예금에 넣어둔 1억원 중 5000만원을 뺐다. 지난해만 해도 금리가 2.4%는 됐지만 올해 들어 1.5%까지 떨어져 그나마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었던 신협 비과세 혜택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뺀 돈으로 주식에 투자한 이씨는 이른바 '동학개미'가 됐다.


# 시중은행 지방 지점을 다니다 최근 은퇴한 김 모(56·남)씨는 퇴직금을 포함한 노후자금 5억원을 어떻게 투자할지 고심 중이다. 3억원 가량이 정기예금에 묶여 있는데 급격히 떨어진 금리 때문에 한숨만 나온다. 그는 "물가, 수수료를 생각하면 적자"라고 푸념한다. 최근 원룸 건물을 한채 구매해 임대료가 쏠쏠하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귀가 기울여진다.

예금금리 0%대 시대가 다가오면서 '이자로 노후생활'은 정말로 옛말이 됐다. 은퇴자들이 은행에 돈을 넣고 여기서 나오는 이자로 생활하던 시대는 막을 내렸다. 현재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5000만원을 예금에 넣어도 1년 이자 수익은 50만원 언저리에 불과하다.

금융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자니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등 잇따른 대규모 손실 사태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초저금리 시대임에도 역설적으로 정기예금이나 수시로 입출금 할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이 몰리는 배경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50%로 0.25%p 인하하자 제주은행은 주요 예·적금 금리를 0.10~0.35%p 내렸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00%에서 0.85%로, 제주Drean 정기예금 금리는 연 1.15%에서 1.00%, 정기적금 금리는 연 1.20%에서 1.00%로 내려갔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 지방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폭 내에서 예금금리 인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방은행은 이번주부터 예금금리를 속속 내릴 것을 전망된다. 금리가 0%대로 내려가는 사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가 뉴노멀이 되면서 이미 예금 이자로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어려웠다. 이런 차원에서 예금금리 0%대 시대는 '이자로 노후생활'은 정말로 끝났다는 의미를 담는다. 

A시중은행은 지난 2000년에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로 연 7.8%를 제공했다. 현재는 9분의 1 수준인 연 0.9%다. 2000년에는 1억원을 연 7.8% 정기예금에 넣으면 당시 이자소득세 20%를 제외해도 624만원을 챙겼다. 당시 퇴직자들은 1980년대 18%대 금리, 1990년대 10%대 초반 금리 시대를 거친 세대라 저축만 잘해도 노후생활에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 예금금리 수준으로 세후 연 624만원(월 52만원)의 이자를 받으려면 약 8억20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내놓은 생애금융보고서에 따르면 퇴직 후 월 평균 적정 생활비 규모는 252만원 수준이다. 퇴직 후 8억2000만원을 은행에 넣으도 이자로는 월 생활비의 약 20%만 채울 수 있다. 만 62세부터 제공하는 국민연금을 받아도 턱없이 부족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퇴직자 중 절반이 넘는 55.1%가 생할비를 벌기위해 은퇴 후에도 재취업했고 나머지 미취업자의 65%도 취업을 희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퇴직할 때 금융자산이 3억원 미만이면 평균 69세가 될 때 모든 금융자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진 시기는 △금융자산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평균 71세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평균 72세 △10억원 이상, 평균 77세 등이었다. '이자로 노후생활' 시대는 끝이나고 '일을 하는 노후생활' 시대가 된 셈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아보려 해도 연 2%대 은행 상품은 거의 사라졌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연 2%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은 전체 상품의 0.01%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에서도 연 2%대 금리가 깨진지 오래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평균 1.92% 수준이다. 2~3년 만기도 연 1.93~1.94%에 불과하다.

금융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기도 쉽지 않다. 지난해 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부실 사태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관련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지만 은퇴자가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원금이라도 보장되는 안전한 정기예금이나 수시로 입출금 할 수 있는 MMF에 오히려 돈이 더 몰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MMF 설정액은 총 156조7374억원으로 지난달 28일 137조5580억원 대비 약 20조원 증가했다. 올해 초 105조8479억원과 비교해도 다섯달새 50조원이나 순유입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제로금리 시대는 견디는 것이 아닌 돌파해야 하는 것이다. 투자자산 비중을 높이되 인컴 중심의 자산운용과 글로벌 분산투자로 다양하게 대체해야 한다"며 "퇴직한 고령자의 대부분이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 다양한 자산을 찾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우선 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210 산케이 "WTO 제소, 韓 유리하게 진행될 수도"…역풍 우려 시애틀N 2019-08-29 2495
11209 뉴욕서 3년 뒤부터 푸아그라 못 먹는다 시애틀N 2019-10-31 2495
11208 '네이비블루' 아이폰12, 120㎐ 주사율·카메라 기능 강화할듯 시애틀N 2020-05-12 2495
11207 미국發 '주한미군 감축설' 재점화…현실 가능성은 시애틀N 2020-07-20 2495
11206 정 총리 "어르신들, 살아있는 역사의 위인…복지 최선의 노력" 시애틀N 2020-10-02 2495
11205 북한 민간인 월남하는 동안 軍 감시장비 '먹통' 시애틀N 2020-11-04 2495
11204 두달된 아들 집어던지고 상자에 가둬 숨지게 한 아버지 시애틀N 2014-10-31 2494
11203 '접속 불량' 北 인터넷 일부 복구 시애틀N 2014-12-22 2494
11202 [e톡톡]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수난…‘제2의 일베’ 논란도 시애틀N 2015-05-11 2494
11201 檢, 워터파크 몰카 남녀 구속기소…모두 6곳서 촬영 시애틀N 2015-09-22 2494
11200 테슬라 반값 전기차 하루 만에 13만 5,000대 예약 시애틀N 2016-04-01 2494
11199 새누리 새 당대표 친박 이정현…첫 호남출신 대표 시애틀N 2016-08-09 2494
11198 언론단체, 故 김영한 전 수석 비망록 속 언론통제 폭로 시애틀N 2016-12-02 2494
11197 아이 둔 여성은 다 '맘충'인가…무차별 확산에 "또다른 여혐" 시애틀N 2017-05-28 2494
11196 새해 강남 집값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라는데…믿어도 되나? 시애틀N 2018-01-07 2494
11195 원달러 환율 2년3개월만에 1170원 돌파 시애틀N 2019-05-04 2494
11194 ‘女승무원 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열흘간 출국 정지 조치 시애틀N 2019-11-06 2494
11193 손혜원 "목포 총선에 영향 줄 것"…박지원 낙선운동 시사 시애틀N 2020-01-13 2494
11192 광주 찾은 윤석열 총장, 진보·보수 '충돌' 의견 묻자 '…' 시애틀N 2020-02-20 2494
11191 추신수의 선행, 마이너리거 190명에게 1000달러씩 지원 시애틀N 2020-04-01 2494
11190 朴대통령 통화 해킹? 靑도 해커에 뚫렸나 시애틀N 2015-03-12 2493
11189 [화보] "레인보우 아메리카" 미국 동성결혼 '합헌' 들썩 시애틀N 2015-06-27 2493
11188 댓글로 싸우다 만나서…늘어나는 'SNS 현피' 시애틀N 2015-09-06 2493
11187 조성진 '세계 최고' 쇼팽 콩쿠르서 한국인 최초 우승하기까지 시애틀N 2015-10-20 2493
11186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서울의대 교수 사표…병원장 도전 시애틀N 2016-03-28 2493
11185 낙하산 없이 7.6㎞ 상공서 자유낙하…X친 스턴트 성공 시애틀N 2016-08-01 2493
11184 덴마크 경찰, JTBC 이가혁 기자 신고로 정유라 체포 "단서는 폭스바겐" 시애틀N 2017-01-02 2493
11183 윤곽 드러낸 6·13 대진표…서울·PK 불꽃 경쟁 '예고' 시애틀N 2018-04-03 2493
11182 "드루킹측 작년 9월 김경수 보좌관에 선물로 500만원…2회 협박" 시애틀N 2018-04-23 2493
11181 네이버 이어 다음도…모바일 첫화면에 '추천' 신설 시애틀N 2018-05-11 2493
11180 北선발대 탑승 추정 中항공기, 평양 출발해 싱가포르 도착 시애틀N 2018-06-09 2493
11179 [펫카드] 건강한 털 위한 강아지 빗질 해주기 시애틀N 2018-07-07 2493
11178 이재명 “검찰이 조폭몰이 허구 밝혀달라” 정식 수사 요구 시애틀N 2018-07-25 2493
11177 요미우리 "'코로나19 의심' 북한군 100명 이상 사망" 시애틀N 2020-03-29 2493
11176 옆구리 통증·소변에 섞인 피, 가슴 철렁…중년남성 괴롭히는 요로결석 시애틀N 2020-07-24 2493
11175 "100만명 이주시키더니"…中 폭우에 싼샤댐 '시험대' 시애틀N 2020-07-26 2493
11174 원희룡이 본 대선 판세?…"이낙연 약하지 않아…이재명·윤석열 '글쎄�… 시애틀N 2020-11-09 2493
11173 출판회 금지·입법로비 수사…연말 정치후원금 타격 시애틀N 2014-11-22 2492
11172 '아침같이 새로운 을미년 되세요' 시애틀N 2015-01-01 2492
11171 경기 화성서 동생이 형님 부부 등 3명 살해하고 자살 시애틀N 2015-02-26 2492
11170 인도 30대男, '종교의식 제물'로 5세 소년 바쳐 시애틀N 2015-05-30 2492
11169 [동영상]'쪼갰다 붙였다'…변신하는 삼성 '트랜스포머 TV' 시애틀N 2016-01-06 2492
11168 [카드뉴스] 無설탕 2주체험 "내 인생의 '달달함'을 빼자" 시애틀N 2016-04-26 2492
11167 '뜨거운 감자' 구글지도, 결국 연기…'무대포' 구글, 한발 물… 시애틀N 2016-08-24 2492
11166 文대통령, 시애틀시간 20일 새벽 美CBS와 인터뷰…사드·한미관계 언급 주목 시애틀N 2017-06-20 2492
11165 북미회담 장소, 호텔로 압축되나…샹그릴라·카펠라·풀러튼 시애틀N 2018-06-01 2492
11164 '태국 동굴소년' 2차 구조작업 4명 추가 구조…5명 남아 시애틀N 2018-07-09 2492
11163 김치 유산균에서 탈모치료 성분 찾았다 시애틀N 2019-03-19 2492
11162 취준생들 "IQ테스트 연상케하는 '기업 인적성 검사' 어려워" 시애틀N 2019-10-28 2492
11161 존슨 英총리 "보안법 제정시 홍콩인 285만명 시민권 부여 추진" 시애틀N 2020-06-03 2492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