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00만弗 대북지원, 시기는 종합적 고려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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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7 10:53

정부 "800만弗 대북지원, 시기는 종합적 고려해 결정"

글쓴이 : 시애틀N

21일 교추협서 지원 여부 최종 결정될 듯

정부는 오는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WFP(세계식량계획),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른 대북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논의 결과 지원이 결정되더라도 실제 지원 시기는 향후 남북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될 방침이다.

통일부는 17일 참고자료를 통해 "북한의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교추협에서 지원 방침을 결정하더라도 지원 시기 등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검토 중인 지원내용은 WFP의 아동, 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의 아동, 임산부 대상 백신과 필수 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사업에 35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공여하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지원 시점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유니세프와 WFP가 각각 7월과 5월 공여를 요청해와 내부 검토를 계속해 왔다"며 "국제기구가 자금 부족으로 대북지원 사업을 계속 축소해온 상황에서 인도적 측면의 시급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우려가 있지만 현금이 아닌 현물이 지원되며 전용이 어려운 의약품, 아동 영양식 등의 품목이라는 점에서 전용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변화와 궁극적인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북한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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