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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4 10:41
서울 불암산 화재로 축구장 3개 크기 임야 소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99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불 크게 번져…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13일 밤 10시 59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불이 나 3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축구경기장 3개 넓이에 해당하는 임야 1만8500㎡가 소실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학도암에서 잠을 자고 있던 스님 6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며 불이 학도암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47명을 비롯해 경찰관, 군인, 구청 관계자 등 총 1689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16분 만인 새벽 2시15분 완전히 진화했다. 노원소방서는 화재 발생 즉시 전원이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지에 건조한 낙엽이 쌓여 있어 불이 크게 번졌다"며 "날이 건조하고 바람도 강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학도암 부근 344m 지점 5부 능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건조한 낙엽과 나무에 옮겨 붙으며 8부 능선까지 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4일 오전 10시쯤 5부 능선을 찾아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6시4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헬기를 투입해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불씨를 진화했으며 현재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건조한 낙엽에 계속 물을 뿌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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