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직 15명 중 2채 이상 보유 다주택자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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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6 16:46

청와대 고위직 15명 중 2채 이상 보유 다주택자 '8명'

글쓴이 : 시애틀N

공직자윤리위 관보 공개, 7명 2주택자·1명 3주택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직 15명 중 8명이 2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31일 이전 임명된 청와대 재산공개 대상자 15명 중 8명이 집을 2채 이상 소유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으니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좀 파시라"고 겨냥한 다주택자들이 문재인정부 청와대 고위직에도 포진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경남 양산의 단독주택(3억2605만원)을 보유했고, 김정숙 여사 명의로 서울 서대문 홍은동 연립주택(2억8500만원)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 어머니인 강한옥 여사 명의의 부산 영도 아파트(1억2700만원)가 있다.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 당시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이던 시기엔 딸 부부 소유 서울 구기동 빌라에 거주했으나, 민주당 대표 사임 즈음 김정숙 여사 명의로 홍은동 자택을 구입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장하성 정책실장은 부부 공동 명의로 11억4000만원 상당의 서울 잠실 아파트와 1억9900만원 상당의 경기 가평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 서울 서초 방배동 아파트(7억1400만원)와 배우자 명의 부산 해운대 아파트(2억1900만원) 등 2채를 신고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경기 성남 분당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5억6000만원)와 본인 명의 아파트(4억4000만원) 등 2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은 서울 강서에 본인 명의 아파트(3억2000만원) 1채와 배우자 명의의 전북 익산 단독주택(3500만원) 1채를 신고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과 한병도 정무비서관도 주택을 2채씩 보유했고, 이상붕 경호처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3채를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새 정부 부동산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은 경기 과천에 아파트 한 채만 있다. 다만 배우자 명의로 대구에 근린생활시설 한 곳을 갖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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