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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미소를 짓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23%(4.57포인트) 상승한 2,001.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015.3.3/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닥도 추가 상승..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결정
코스피가 대외 호재에 힘입어 5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57포인트(0.23%) 상승한 2001.3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30일(2020.09)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5.69포인트(0.28%) 상승한 2002.50으로 개장하며 장중 기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재돌파했다.
이달부터 ECB(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 유입 기대감이 커졌다.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도 랠리를 펼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15년만에 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외국인은 1867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지난 23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 '사자'에 나서며 1조700억여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억원, 1914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71억원 순매도로 총 33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는 1~2%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전자, 건설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가 강했다. 삼성전자는 기관의 매도세에 전일대비 0.35% 하락한 141만8000원을 기록했다.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을 결정한 아모레퍼시픽은 0.39% 올랐다.
SK텔레콤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0.18%, 0.35% 내렸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3%대, 기아차는 2%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자동차 업종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현대차 3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3포인트(0.62%) 상승한 625.64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50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차 3인방이 상승하며 운송장비/부품이 3%대 강세를 보였고 제약, 비금속,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금융, 건설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이 각각 1.01%, 3.69% 상승했고, 컴투스, GS홈쇼핑은 2%대 올랐다. 반면 동서,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CJ E&M은 1~2%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4원 내린 1096.4원에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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