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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2 01:14
'건강이상설' 클린턴, 캘리포니아 유세 전격 취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578  

<10일(현지시간) 딸 첼시의 아파트를 떠나며 '건강이상설'을 무마하려는 듯 활짝 웃으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힐러리 클린턴. © AFP=뉴스1>


9·11 테러 추모식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인 뒤 황급히 자리를 떠나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68)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CNN, AFP등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 캠프 닉 메릴 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후보가 폐렴 진단을 받음에 따라 12일부터 예정됐던 캘리포니아 유세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클린턴 후보는 12일 오전 캘리포니아로 떠나 이틀간 각종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경제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클린턴 캠프 측은 14일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유세 일정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인지 여부와 12~13일 자택에서 머무를 것인지 등 구체적 정보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클린턴  후보는 11일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테러 15주기 공식 추모행사에서 돌연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고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차량으로 이동,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논란이 증폭되자 클린턴캠프 측은 클린턴이 앞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뒤늦게 밝히면서 "클린턴은 맨해튼 그라운드제로에서 1시간 30분가량 유가족들과 만나 추모메시지를 전했으며, 행사 동안 더위를 먹어 딸 첼시의 아파트로 떠났고 현재는 휴식을 취한 뒤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클린턴 후보는 딸 첼시의 아파트를 떠나 자택으로 돌아갈 당시 기자들을 향해 "아주 좋다. 뉴욕의 아름다운 날"이라고 답하며 활짝 웃어 보이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건강이상설을 일축하려는 듯 굳건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 트위터를 통해 앞서 자신의 건강 문제를 공격했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향해 "망상에 빠진 것 같은데 그런 꿈 꿔봐야 소용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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