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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5 14:52
[통신원 코너] 중국 창조경제의 주역 '촹커'를 아시나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81  

<주말을 맞아 각종 창업지원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베이징 중관촌 창업거리의 입구.© 뉴스1 임지연 통신원>


중국에서는 최근 창업가를 일컫는 '촹커(創客)'라는 말이 유행이다.

  
흥미와 취미에 그치던 단순 아이디어를 다양하고 획기적인 창의성으로 현실화하는 중국 창조경제의 주역들인 셈이다. 이들에 대한 중국의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달 개최된 ‘정부업무보고’에서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직접 인터넷 금융, 전자상거래와 물류운송 등 분야의 빠른 성장과 함께 ‘촹커’들의 혁신적인 창업이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때문에 중국의 대학 졸업생에게는 취업보다 창업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로 인식될 정도다.

이 같은 분위기의 중심에는 중국의 실리콘벨리라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이 있다.

베이징시 서북쪽에 위치한 해정구(海淀區) 중관촌은 지난 1980년대 중국 정부의 사이언스 시티(Science City)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후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함께 몰려들면서 이른바 '두뇌와 산업'의 호환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성장했다.

특히 이 지역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런민대 등 51개 대학과 중국 물리연구소, 수학연구소, 생물연구소, 동물연구소, 계산기연구소 등 유수의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웨이보, 유쿠, 투도우, 바이두 등 대형 IT기업의 본사가 입지해있다.

덕분에 가치가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서울 강남에 버금갈 정도로 땅값이 높아졌다.

그리고 바로 그 중심에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창업거리(InnoWay)'가 조성돼 있다.

약 200여m 길이의 골목에 마련된 창업거리에는 창업 지원센터와 창업자들이 입주해 사무실로 사용하는 공간, 기획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시설 활용을 위해서는 현재까지 기획한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 계획 보고서를 베이징시 소관의 창업지원센터에 제출하고, 이를 확인받으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청년 창업 진흥이 중앙 정부 주도의 진행되는 국책 사업이다 보니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받을 수 있다.

이 곳을 통해 실제로 창업에 이르는 청년 기업의 수는 매년 3000여개에 달한다. 놀랍게도 이 중 85% 이상이 생존한다. 창업거리 곳곳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이들의 성공스토리가 끝없이 이어진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니었다면 이뤄지기 힘든 일이다.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정책은 창업지원센터에 그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창업과 고등교육의 연계, 하이테크·자원·인터넷 등의 분야에서의 창업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0년짜리 장기 계획 '전국 일반 대학교 졸업생 취업 사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학교에서 창업교육과 관련한 학점을 신설하도록 하고, 재학생들의 창업 현실화를 위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졸업한 첫 해 창업을 시작할 경우 매년 8000위안(약 142만원)의 세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창업 후 1년간 사무실 임대비 감면, 전문 기술 자문 지원, 공공시설과 공공정보서비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제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초에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최대 100만 위안(약 1억7500만원)까지 무이자 창업 대출을 시작하는 한편 창업하는 지역에서 새로 호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중앙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각 지방정부도 대학생 창업지원을 늘리는 분위기다.

지방정부는 기존 대학 졸업생에 한해 지원되던 각종 창업지원혜택을 재학생, 해외 유학생 등에게까지 확대했다.

상하이시 공안부는 올해 청년 창업지원금으로 5000만 위안(약 89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한 각종 청년창업 포럼과 행사를 여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 탓인지 창업거리에서 만난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성공에 대한 의지와 청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청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취업과 창업을 통해 밝은 미래를 꿈꿀 법하지만 우리 청년을 수식하는 신조어를 살펴보면 그렇지 못하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3포세대'. 높은 스펙에도 낮은 급여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어 저렴하지만 실용성이 높은 이케아 가구에 빗댄 '이케아세대'. 인문계 출신 9할이 취업을 못해 놀고 있다는 '인구론'. 이들 신조어들은 하나같이 암울한 미래를 내포하고 있다.

나라의 미래를 담보하는 청년에 대한 양국의 사뭇 다른 정책이 빚어낸 상반된 신조어를 비교하니 씁쓸함이 더욱 느껴졌다.

임지연 베이징 통신원.© News1

임지연 통신원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며 유학중이다. 국내 일간지에서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중국 내 다양한 이슈를 생동감있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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