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2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1-30 01:16
법원 전두환에 '집유' 2년 선고…5·18 헬기사격 인정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006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89)가 집행유예를 판결받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30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1980년 5월21일 광주 불로동과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에 헬기사격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비오 신부는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며 "501항공대 500MD 조종사 중 1명이 검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광주공원에 사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교사가 광주소요사태 분석집을 보면 '의명화력제공'이라는 문구가 있고, 유류 및 탄약의 높은 소모율 등이 기재돼 있다"며 "피해자를 비롯한 여러 목격자들의 진술과 군인들의 진술, 군 관련 문서 등을 종합해보면 1980년 5월21일 광주에서 무장 상태로 있었던 500MD 헬기가 위협사격 이상의 사격을 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일빌딩 탄흔 감정결과를 보면 UH1H 헬기가 거치된 M60 기관총을 이용해 전일빌딩에 사격을 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다만 전일빌딩 10층에 발견된 탄흔이 모두 헬기에서의 기관총 사격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과거 재판에서 자위권 발동으로 인한 정당행위와 정당방위, 과잉방위, 긴급피난 등에 해당하는 전씨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전씨는 12·12 군사반란 이래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불행한 역사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전씨는 현재까지도 5·18에 관련해 자신은 정보기관의 수장에 불과해 아무런 책임이 없고 자신에 대한 오해가 종식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회고록까지 출간, 자위권 발동 주장을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위권 발동의 핵심은 광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계엄군이 진압을 하던 중 시위가 격화돼 부득이하게 무력을 동원했다는 것"이라며 "5·18 당시 헬기사격을 했다면 자위권 발동을 무색하게 하고 군이 국민을 적으로 간주해 공격했다는 것이 증명되는 만큼 헬기사격 여부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쟁점이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전씨는 과거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된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함으로써 특별사면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며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비오 신부에 대한 허위사실이 담긴 회고록을 집필·출판한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대통령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5·18이라는 아픈 현대사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전씨에 대한 실망감을 지울 수 없다"며 "전씨는 지금까지도 공소사실을 부인하면서 성찰이나 한마디 사과도 없었고, 고소인으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 이에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벌금형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고령이기 때문에 노역집행이 중지될 수 있다"며 "거액의 추징금도 납부해야 되는 점 등을 볼 때 벌금형을 선고할 경우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 및 엄중함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유예하면서 5·18에 대한 폄훼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조 신부가 1980년 5월27일 헬기사격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하거나 주장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에 5월27일 헬기사격이 실재했고, 전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조 신부와 무관한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명예를 훼손했다는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3월11일 전씨는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헬기사격을 부인했다.

재판부 변경으로 지난 4월 27일 다시 재판에 출석한 그는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똑같은 주장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입수하는 대로 이유 등을 분석해 항소여부 판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60 민병두,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 2집 발표…1집보다 94명 늘어 시애틀N 2014-10-05 4048
20859 文대통령, 차기 총리 직접 발표…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 시애틀N 2019-12-17 4048
20858 빛바랜 손흥민 11호포… 토트넘, 리버풀에 1-2로 패해 2위로 밀려 시애틀N 2020-12-17 4048
20857 신생아 매매 40대 여성 브로커 구속…미혼모 2명 입건 시애틀N 2016-03-07 4045
20856 가는 겨울이 아쉬워…연인과 걷기 좋은 스위스 도시들 시애틀N 2020-02-08 4043
20855 '코로나19 합병증' 김기덕 감독, 왜 라트비아서 사망했나 시애틀N 2020-12-11 4043
20854 영화 '김광석' 가처분 소송 첫 심문… 이상호 "언론자유와 충돌" 시애틀N 2017-12-05 4041
20853 이란, 美 드론 잔해 공개…"2번 경고후 10분뒤 격추" 시애틀N 2019-06-21 4040
20852 당겨진 방아쇠, 이제는 프레임…이낙연 vs 황교안 필승 전략은? 시애틀N 2020-02-08 4040
20851 한국인 여성 독일서 귀신 쫓는 구타 행위로 사망 시애틀N 2015-12-09 4039
20850 '1021억 미납' 전두환, 사망 후에도 상속재산 추징법안 제출 시애틀N 2019-12-30 4039
20849 "가격 낮추고 성능 올렸다"…갤S20 시리즈, 연간 4000만대 판매 전망 시애틀N 2020-02-08 4036
20848 '박근혜 파면' 보수진영 '출렁'…바른정당·한국당 희비교차 시애틀N 2017-03-11 4035
20847 '尹 징계' 보고한 추미애 전격 사의…文 "시대의 임무 완수 감사" 시애틀N 2020-12-16 4035
20846 [CES]손목시계로 시동을? 현대차 미래형 '스마트카' 전시 시애틀N 2015-01-06 4033
20845 특별수사팀, 압수물 분석 주력…'성완종 리스트' 수사 속도 시애틀N 2015-04-15 4033
20844 미국인 56%, 트럼프 측근-러시아 유착 의혹 '특검 수사' 원해 시애틀N 2017-03-08 4033
20843 中 누리꾼들 구하라 응원, 이유는? 시애틀N 2018-10-10 4033
20842 '고소득' 맞벌이도 매입임대주택 입주…평균소득 140%까지 시애틀N 2020-12-15 4031
20841 '484억 배당잔치' 벤츠코리아, 사회공헌 달랑 '11억' 시애틀N 2015-04-01 4030
20840 전지현 립스틱, 달팽이 에센스…서구 화장품업계 거센 東風 시애틀N 2015-05-06 4029
20839 "토요일은 컴퓨터 학원으로 출근"…인생 이모작 '코딩' 배우는 직장… 시애틀N 2020-12-09 4028
20838 "사법 역사 큰 오점, 법치 위기"…검사들 반발 시애틀N 2020-12-16 4028
20837 국립의료원 4명 사표에도 에볼라 파견 145명 몰려 시애틀N 2014-11-09 4027
20836 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이낙연과 '대선 전초전' 성사 시애틀N 2020-02-07 4027
20835 5만원권 신사임당 나오기까지 한달...돈 공장 조폐공사 가보니 시애틀N 2015-11-29 4026
20834 [A매치] '황의조-정우영 골골' 한국, '세계 5위' 우루과이에 사… 시애틀N 2018-10-12 4026
20833 라가르드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제에 위험 요인" 시애틀N 2019-05-18 4026
20832 美대법 "남성 성정체성 가진 여학생 男화장실 사용 합법" 시애틀N 2020-12-08 4024
20831 美 최대 마사지 체인점, 고객 180여명 성추행 논란 시애틀N 2017-11-27 4022
20830 조국, 1주일 만의 두 번째 檢조사도 진술 거부권 행사 시애틀N 2019-11-21 4022
20829 "신천지 통장에 2873억…이만희 지시로 대거 정당 입당" 시애틀N 2020-03-10 4021
20828 "KBS, 이윤택 출연정지…'음주운전 무죄' 이창명 규제 해제" 시애틀N 2018-10-09 4020
20827 트럼프 조카딸 "삼촌은 범죄적이고 잔인해…감옥 가야" 시애틀N 2020-12-05 4020
20826 中 1가구 1자녀 정책 폐기, 말레이가 최대 수혜 왜? 시애틀N 2018-08-13 4018
20825 대만 지진 사망자 14명으로 늘어…156명 실종·480명 실종 시애틀N 2016-02-06 4014
20824 文대통령, 말 많던 '투톱' 내치고 결국 '원팀'으로 정리 시애틀N 2018-11-09 4011
20823 "스마트폰 산업, 두자릿수 성장시대 끝나" 시애틀N 2016-03-03 4009
20822 법원 전두환에 '집유' 2년 선고…5·18 헬기사격 인정 시애틀N 2020-11-30 4008
20821 교황의 7번째 성탄절 강론 "이민자 쫓아내는 건 불의다" 시애틀N 2019-12-25 4006
20820 허리케인 '마이클' 피해 이어져 …7명사망·83만가구 정전 시애틀N 2018-10-12 4005
20819 국내 유일 의사 타투이스트도 "찬성"…합법화 이번엔 될까 시애틀N 2020-12-05 4005
20818 박원순표 공동체주택 첫선…최대 1만 가구 공급 시애틀N 2015-02-04 4002
20817 누나는 2015년생, 동생은 2016년생?…美 '출생연도 다른' 쌍둥이 탄생 시애틀N 2016-01-03 4002
20816 박스에 5천만원이…‘얼굴없는 기부천사’ 또 오셨네 시애틀N 2015-01-04 4001
20815 호랑이 고환 잡고 '찰칵' 태국여성…논란 커지자 사진 지워 시애틀N 2020-09-05 4001
20814 이정미 재판관의 아름다운 퇴장…'화합·상생' 강조 시애틀N 2017-03-13 4000
20813 “2세는 좀 더 나중에”…사전 피임약 뭐가 다를까 시애틀N 2014-12-20 3999
20812 "마트 가기 무서워요"…쓱·마켓컬리·쿠팡 '조기 마감' 속출 시애틀N 2020-02-24 3999
20811 '지중해의 눈물'…세살배기 난민 시신에 유럽 '울컥' 시애틀N 2015-09-03 3998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