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서 자폭테러 모의한 IS 추종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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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1 11:01

미군기지서 자폭테러 모의한 IS 추종자 체포

글쓴이 : 시애틀N

<미군기지 자폭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된 존 부커. (출처=페이스북) © 뉴스1>

이슬람국가(IS) 추종자를 자처하는 미국인 남성이 미군기지에 대한 자폭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10일(현지시간)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존 부커(20)는 캔자스 포트라일리 육군 기지에서 테러를 벌이려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량살상무기 사용 시도 등 3개 혐의로 기소됐다.

부커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위장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다.

FBI는 지난해 3월 부커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하드에서 죽을 생각을 하면 아드레날린이 끓어오른다"며 "긴장이 된다. 죽기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신을 빨리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힌 정황을 포착하고 그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이후 부커는 급진 이슬람단체 고위 지도자로 신분을 숨기고 자신에게 접촉한 FBI 요원들에게 테러 계획을 털어놓았다.

그는 FBI 위장요원 2명과 함께 이들이 제공한 가짜폭탄을 들고 포트라일리 기지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부커는 지난달 10일에는 IS 선전용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부커의 계획을 알고도 그가 폭탄 제조 물질을 저장하기 위한 창고 대여를 위해 돈을 빌려준 지인 알렉산더 블레어(28)도 이날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부커와 블레어는 각각 최대 종신형, 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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