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2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11-21 02:45
[르포]오랜만에 조용한 홍콩…일부는 여전히 결사항전 의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83  

19~20일에만 1100명 체포돼…경찰 '무관용 원칙'
일부 강경파는 활·라이터 들고 "경찰과 함께 불타겠다"



홍콩 이공대 학생 시위대가 경찰에 봉쇄된 지 닷새 째인 21일 시위는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전날 밤부터 홍콩의 거리는 조용했다. 경찰의 실탄 발사로 중상자가 나온 이후 10일 만이다. 


이날 출근길 지하철은 지체만 있었을 뿐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다만 출근시간을 살짝 피해간 오전 8~10시 검은 마스크를 한 시위대 일부가 지하철 차량과 승강장 사이에 다리를 걸치고 서서 차량 문이 닫히는 것을 방해하는 운동을 펼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휴교령도 해제돼 학교마다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낮 12시30분엔 센트럴 등 홍콩 18개구 전역에서 '점심 같이 먹기'(lunch with you) 시위가 열렸다. 평화 집회 성격을 띤 이 집회는 지난 11일 시위가 격화된 이후 매일 열리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시대 혁명'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친 후 1시간 만에 돌아가 경찰과 시위대가 큰 충돌을 빚지는 않았다.  

이날 진보지 빈과일보 1면엔 탈출을 시도하던 이공대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권총을 겨누는 모습이 실렸다.

그런데 광둥어 매체 중 구독자수가 가장 많은 빈과일보는 이날 아침 6시반에 가도 찾을 수 없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새벽 3~4시쯤 신문이 들어오는데 미리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 가판대에 없을 때가 많다"고 했다. 홍콩 시내가 얼핏 안정을 찾은 듯 하지만, 학생 시위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일 오전 홍콩 이공대학교에서 시위 참여 학생들이 탈출에 실패한 후 경찰과 함께 나서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학교 안에는 현재 수십명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 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한 18세 이상은 전날 저녁까지 응급차에 실려나가거나 투항했다. 다만 활과 쇠파이프로 들고 저항하고 있는 약 10명의 강성 시위세력 '용무파'(勇武派)는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 세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위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시위대가 점거 중인 학생식당에 모여 있던 용무파 중 한 18세 청년은 '경찰이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난 지금 매우 행
복하다"라고 했고, 가슴에 온통 라이터를 단 한 16세 시위대는 "화염병 담당이라 시위 내내 라이터 수십개를 들고 다녔다"며 "경찰과 함께 불타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날 아침 9시반쯤 학교 정문 바로 옆 중국 인민해방군 부대 안에선 시위 진압 훈련을 하고 있었다. 여전히 유혈 진압에 대한 우려는 지워지지 않고 있는 것. 

강경파인 신임 경찰 총수는 전날 취임 후 첫 조치로 200명 이상을 폭동죄로 기소하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피로와 패배감에 휩싸인 시위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이공대에선 19~20일에만 무려 1100명이 체포됐다. 

이날 교내에서 뉴스1 취재진과 만난 한 10대 시위 참가자는 '중국군이 시위 진압 훈련 중인데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미 중국군이 훈련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아마 우리를 진압해도 경찰이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찰이 이미 우리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는데 굳이 중국군까지 나설 필요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기자들을 향한 홍콩 경찰의 위압적인 태도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밤엔 이공대 탈출자를 따라가 영상을 찍던 AFP통신 기자가 30분간 경찰에 억류됐고, 교내에 있는 최루탄 잔해와 스폰지 총탄을 반출하려다 경찰에 잡힌 한 현지 매체 기자가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저녁 7시에는 위안랑 백색테러 4개월을 맞아 홍콩 외곽 위안랑 전철역 요호 쇼핑몰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 위안랑 백색테러는 지난 8월21일 위안랑 전철역에서 흰옷을 입은 100여 명의 남성들이 쇠막대기와 각목으로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해 45명이 다친 사건이다. 이 지역은 중국 국경에 가깝기도 하고 또 삼합회(홍콩의 조폭) 지부가 있다는 설이 있어 치안이 불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10 "남은 죽 싸주세요 했다가 겨울철 식중독"…본죽 '비상' 시애틀N 2015-01-12 3996
20809 '갤럭시S8' 폰크기 같은데 화면크기 커진 비결 시애틀N 2017-03-30 3995
20808 소로스 이어 클린턴·오바마 전 대통령 앞으로도 폭탄소포 시애틀N 2018-10-24 3995
20807 폴 뉴먼이 차던 시계 1,800만달러에 팔렸다…사상최고가 시애틀N 2017-10-29 3991
20806 朴 전대통령 입장 표명 "진실 반드시 밝혀진다…마무리 못해 죄송" 시애틀N 2017-03-12 3989
20805 文대통령 "방북으로 북미대화 재개되면 그 자체로 큰 의미" 시애틀N 2018-09-17 3989
20804 헌재 '대통령 권한남용' 판단...검찰수사·이재용 재판에 어떤 영향? 시애틀N 2017-03-09 3987
20803 치과의사 7000명 집결 강행…서울시 "환자 발생시 구상권" 시애틀N 2020-06-05 3987
20802 "남친·남편 성매매 기록 조회"…'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시애틀N 2018-10-17 3986
20801 호랑이 이어 사자도 코로나 감염…고양잇과로는 2번째 시애틀N 2020-12-09 3986
20800 [르포]오랜만에 조용한 홍콩…일부는 여전히 결사항전 의지 시애틀N 2019-11-21 3985
20799 불화수소 북에 밀수출? "근거 없어…日, 수출체계 폄훼 중단해야" 시애틀N 2019-07-11 3984
20798 "간호조무사, 쌍꺼풀 실밥 제거는 위법"…성형외과 병원장 벌금형 시애틀N 2019-12-16 3984
20797 5·18 당시 발포거부 고 안병하 경무관 1계급 특진 추서 시애틀N 2017-11-27 3983
20796 中의 남태평양 진출 야심?…바누아투 "논의 없었다" 시애틀N 2018-04-10 3982
20795 ‘난민신청‘ 모로코인, 1000만원 상당 보석 훔치다 체포 시애틀N 2014-10-07 3981
20794 지난해 연봉 1억 이상 근로자 3.2%…대기업 평균 6487만원 시애틀N 2019-09-22 3981
20793 성추행 논란 진실·화해위 정진경 변호사… 일신상 사유로 사퇴 시애틀N 2021-01-09 3981
20792 군경, 동해 먼바다서 5톤급 북한어선 합동 퇴거 시애틀N 2019-06-22 3980
20791 아빠한테 현금받아 건물주된 초등학생…증여세 한푼 안 내 시애틀N 2020-02-13 3980
20790 코로나19에 식당 사장님 '울상'…올해 5월 영업익 '0원' 시애틀N 2020-08-20 3979
20789 페이스북, 계약직 최저시급 20달러로 '파격' 인상 시애틀N 2019-05-14 3977
20788 아베, G20서 한일정상회담 보류 시사…"일정 꽉차" 시애틀N 2019-06-22 3976
20787 38세 별달고 50세 사장 '초고속 승진'…'Mr. 갤폴드' 노태문 시… 시애틀N 2020-01-20 3976
20786 '백종원이 뭐길래'…광주 양동시장 4차선이 사라진 이유 시애틀N 2015-11-10 3974
20785 <긴급>탄핵심판 10일 오전11시(시애틀시간 9일 오후 6시) 선고 시애틀N 2017-03-08 3974
20784 '엽기 행각' 양진호 회장 긴급체포·2차 압수수색(+동영상) 시애틀N 2018-11-07 3974
20783 英왕실·삼성家의 차…서울모터쇼 최고 럭셔리카는? 시애틀N 2015-04-04 3973
20782 미국 화웨이 제재로 미중 무역협상 사실상 중단 시애틀N 2019-05-18 3973
20781 탄핵 후 여론…대세론 못굳힌 文, 반등 기미 安, 한자릿수 黃 시애틀N 2017-03-14 3972
20780 트럼프 "터키, 시리아 공격할 경우 터키 경제 초토화" 시애틀N 2019-10-07 3971
20779 조국, 검사들에게 묻다…"MB·김학의 때 왜 모두 침묵했나" 시애틀N 2020-11-01 3971
20778 오바마 집권때 미국 부자들 세금 늘었다 시애틀N 2014-11-14 3969
20777 화면접히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2016년에 나온다 시애틀N 2014-11-18 3969
20776 이번엔 '유시민 저격'한 공지영 "조국 고통에 비웃고 낄낄" 시애틀N 2019-12-30 3969
20775 국제사회 차원서 '증오 콘텐츠' 막는다…美는 빠져 시애틀N 2019-05-16 3968
20774 비대한 공룡조직 견제 '자치경찰제' 내년 도입…"실망" 평가도 시애틀N 2020-12-12 3968
20773 [인간vsAI]'인간'이었기에 졌다…인간다운 패배의 변 시애틀N 2016-03-12 3967
20772 트럼프 對이란 제재, 발효와 동시에 '구멍'? 시애틀N 2018-11-06 3967
20771 미국 골프 인구 10년새 20%나 급감 시애틀N 2015-09-11 3966
20770 코로나 대유행·장기화 '최악의 돌봄난'…속타는 맞벌이 부모 시애틀N 2020-12-12 3966
20769 한은 "재택근무 늘면 서울 사무실·주택 수요 줄어들 수도" 시애틀N 2020-12-13 3966
20768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피해…檢 "재청구 검토" 시애틀N 2019-09-11 3964
20767 '성폭행' 도움 요청 학생 외면한 교수…학교 대처도 논란 시애틀N 2016-01-25 3963
20766 "과체중 관광객은 산토리니서 당나귀 못 타요" 시애틀N 2018-10-11 3962
20765 황교안 무기한 단식…승부수냐 자충수냐 시애틀N 2019-11-20 3962
20764 조국 "항명 검사 사표 다 받으면 돼…나가겠다면 빨리 보내드려야" 시애틀N 2020-10-31 3961
20763 중소형 아파트 대체상품? '아파텔' 장단점은 시애틀N 2015-09-12 3960
20762 "식당에 손님 없다 했는데…호텔식당엔 빈방 없어요" 왜? 시애틀N 2020-02-28 3959
20761 불임시술 여성 13명 사망케 한 인도 의사 "난 국가의 희생양" 시애틀N 2014-11-13 3958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